'입 다문' 서예지→김새론, 골드메달리스트 여배우 잔혹史 [ST포커스]

윤혜영 기자 2022. 5. 18. 17: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서예지가 이른바 '가스라이팅' 논란 등으로 곤욕을 치른 데 이어 배우 김새론도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되면서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여배우 잔혹사가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역시 "검사 후 다른 조사 없이 귀가 조치됐다. 김새론은 추후 경찰의 요청에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라는 입장만 밝혔다.

하지만 소속사는 논란의 무게감을 인지 못한 듯 소홀한 수습으로 일관했고, 서예지는 별다른 입장 없이 활동을 중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새론, 서예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배우 서예지가 이른바 '가스라이팅' 논란 등으로 곤욕을 치른 데 이어 배우 김새론도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되면서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여배우 잔혹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나 두 건 모두 논란 당사자와 소속사의 뜨뜻미지근한 대처로 비난을 키우는 모양새다.

1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날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등을 3번 이상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당시 시민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측정했으나 김새론이 채혈 검사를 요구해 병원으로 이동했다. 검사 결과는 1~2주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온라인상에 사건 현장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여럿 나돌며 논란이 확장됐다. 또 "변압기를 들이받는 사고로 인해 인근 카페 결제 시스템이 마비됐다" "범퍼도 떨어져 나간 상태였다" 등의 목격담이 이어지며 김새론을 향한 비판 여론이 높아졌다.

김새론 사고 현장 / 사진=DB


또한 김새론의 차기작에도 불똥이 튀었다.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과 SBS 드라마 '트롤리' 등 출연 예정작의 경우, 일정 진행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새론이 제작진과 동료 배우 등에게 전방위적인 민폐를 끼친 셈이다.

이 가운데 김새론은 사과의 입장 대신 SNS 댓글을 막는 '불통' 행보로 비난을 키웠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역시 "검사 후 다른 조사 없이 귀가 조치됐다. 김새론은 추후 경찰의 요청에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라는 입장만 밝혔다.

음주운전이라는 중범죄에 대한 비난과 함께, 사과 없는 김새론과 소속사의 태도가 맞물리며 대중의 비난도 거센 상황이다.

이에 앞서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배우인 서예지 또한 여러 논란에 동시다발적으로 휘말리며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서예지는 지난해, 전 남자친구인 김정현 가스라이팅 논란에 이어 학교 폭력, 학력 위조 등 각종 의혹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며 연예계를 뒤흔들었다.

하지만 소속사는 논란의 무게감을 인지 못한 듯 소홀한 수습으로 일관했고, 서예지는 별다른 입장 없이 활동을 중단했다.

이어 지난 3월, 논란 이후 약 1년 만에 서예지가 tvN 새 드라마 '이브'의 주연으로 연예계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워낙의 논란의 내용이 충격적인 수위였고, 본인의 확실한 입장 정리도 없었기에 그의 복귀를 두고 여론은 엇갈릴 수밖에 없었다.

이를 의식한 탓인지 서예지는 그제서야 소속사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동안 저에게 주신 질책과 수많은 이야기들을 보며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제 부족함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많은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는 사과였다.

그러나 너무 늦은 사과란 지적이 빗발쳤다. 복귀가 알려진 뒤 갑작스레 전한 사과인지라 진정성을 찾기 어렵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미 서예지로 한차례 홍역을 치른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 음주운전이라는 악재를 다시금 만나게 됐다. 그럼에도 논란 당사자와 소속사는 여전히 무거운 입을 유지하고 있다. 해당 사건에 대한 대중의 비난이 더욱 거센 이유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