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민아 언니 "걸그룹 시절, 가족에 서운했다..이제 해방감 느껴"(종합)

이지현 기자 2022. 5. 1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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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민아(방민아)가 언니와 함께 '호적메이트'에 등장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서는 2살 차이인 방민아, 방현아 자매가 처음으로 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방현아는 동생과는 달리 말을 많이 하지 않았고, 방민아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는 언니를 서운하게 생각했다.

방현아는 "무슨 이 상태에서 질문을 하냐"라며 황당해 했지만, 방민아는 "차 안에서 질문하면 왜 대답을 안 해"라면서 첫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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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적메이트' 17일 방송
MBC '호적메이트'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걸스데이 민아(방민아)가 언니와 함께 '호적메이트'에 등장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서는 2살 차이인 방민아, 방현아 자매가 처음으로 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방민아는 평소 언니와 대화가 없다며 직접 출연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방현아는 동생과는 달리 말을 많이 하지 않았고, 방민아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는 언니를 서운하게 생각했다.

이에 방민아는 몰래 케이블카를 예약했다. 그는 "호수 케이블카를 타면 왕복 30분이다. 단둘이 있어야 되니까 대화를 깊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준비했다"라고 이유를 털어놨다.

케이블카 안에서 드디어 솔직한 대화가 오갔다. 방민아는 "언니가 평소에 진지한 얘기 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잖아, 내가 봤을 때 언니가 부끄러움을 정말 많이 타. 그래서 내가 질문지를 준비해 왔다"라고 해 언니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방현아는 "무슨 이 상태에서 질문을 하냐"라며 황당해 했지만, 방민아는 "차 안에서 질문하면 왜 대답을 안 해"라면서 첫 질문을 던졌다. 방현아는 "생각 중이라니까"라고 단답형으로 말했다.

방민아는 다른 질문을 이어갔다. "그럼 요즘 하는 일은 어때?"라고 물었다. 방현아는 "패스"라고만 답했다. "그 질문이 어려워?"라고 다시 물어보자, "아니? 할만 해"라고 또 다시 짧게 말했다.

방민아는 서운함을 느끼며 "회사 얘기를 왜 안 해주냐"라고도 물어봤다. 방현아는 아무한테도 일 얘기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술 마시면서 스트레스를 푼다. 빨리 자려고, 그러면 내일이 오지"라고 덧붙였다.

특히 방현아는 걸그룹 활동 시절 가족에게 서운했던 점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솔직하게 나랑 가족들한테 서운했던 점 있었냐"라는 방민아의 질문을 받자마자 그는 "살면서 어떻게 없겠냐"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엄마, 아빠가 내 노래 나왔을 때는 한번도 벨소리 안 했는데, 네 노래는 바뀔 때마다 하더라"라고 서운함을 털어놨다. 방민아는 일이 바빠서 그 당시에는 몰랐다며 미안해 했다.

방현아는 이제 아무렇지도 않다고 얘기했다. 그러자 방민아는 걸그룹을 그만뒀을 때 어땠는지 물었다. 방현아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해방"이라며 담담하게 답했다. "몸무게 안 재도 되는 게 너무 좋았어"라고 이유를 고백하기도. 언니의 속마음을 처음 들은 방민아는 여러 감정을 느꼈다.

방민아는 인터뷰를 통해 "언니가 직업 바꾸고 나서부터 대화가 조금 어려워진 것 같다. 그 정도만 들어도 좋다, 언니의 속얘기를 듣게 돼서 좋았다. 함께 오길 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방현아는 "말하지 않아도 동생이 느껴주겠지 했는데 저만의 착각이었다. 동생이 먼저 대화하자고 손 내밀어준 게 감동이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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