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변호인 "한서희, 재판 절차 가볍게 여기는 듯..연기 납득 어렵다"

서울중앙지방법원=윤상근 기자 2022. 5. 1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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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보복협박 혐의 5번째 공판이 연기되면서 자연스럽게 연습생 출신 한서희의 증인 신문도 연기됐다.

양현석 변호인은 "억울함이 풀려지길 원하고 있다. 코로나 확진 등으로 기일 변경도 이뤄져서 건강 상의 이유로 증인 신문이 변경된 건 유감이지만 재판 당일까지 이에 대한 서류가 제출되지 않았다. 한서희가 팩스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지만 정말 아파서 그러한 건지 유독 이 사건만 기일 진행이 안되고 당일에 임박해서 기일 변경을 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재판 때문에 사회적 활동에 제약이 있는 만큼 이런 사정도 법정에서 이미 오래 전 잡아둔 기일을 변경할 정도로 절차를 가볍게 여기는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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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서울중앙지방법원=윤상근 기자]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수사 무마 혐의를 받는 양현석(52)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2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04.2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보복협박 혐의 5번째 공판이 연기되면서 자연스럽게 연습생 출신 한서희의 증인 신문도 연기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23부는 16일 양현석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등 혐의에 대한 5차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기일 변경 처리됐다.

법조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증인 신문은 연기될 예정"이라면서도 "일단 공판은 열리며 다음 기일을 위한 협의 내용만 재판에서 얘기가 오고갈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날 양현석 전 대표는 정장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모습을 드러냈다. 피고인은 공판기일에서 무조건 공식적인 재판에 참석해야 한다. 앞서 재판이 연기되는 것으로 결론났지만 재판 자체가 취소되진 않았기에 일단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증인 반대 신문을 하려고 했지만 증인 측에서 건강상의 사정으로 참석이 곤란하다고 밝혔다. 정상적으로 답변하기 어렵다고 판단, 다음 기일을 정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양현석 변호인은 "억울함이 풀려지길 원하고 있다. 코로나 확진 등으로 기일 변경도 이뤄져서 건강 상의 이유로 증인 신문이 변경된 건 유감이지만 재판 당일까지 이에 대한 서류가 제출되지 않았다. 한서희가 팩스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지만 정말 아파서 그러한 건지 유독 이 사건만 기일 진행이 안되고 당일에 임박해서 기일 변경을 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재판 때문에 사회적 활동에 제약이 있는 만큼 이런 사정도 법정에서 이미 오래 전 잡아둔 기일을 변경할 정도로 절차를 가볍게 여기는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증인의 팩스 한장으로 기일이 변경되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 다음 기일부터는 이런 일이 없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증인 반대 신문의 2번째 진행에 대해서 다음에는 맞춰지도록 하겠다. 가능하게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라고 답했다.

검찰은 "한서희는 종일 신문을 성실하게 답변했다. 오늘 하루 불출석 사유를 냈다고 한서희의 주장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하는 것은 논리적 비약"이라며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구치소에서 재판부에 연락할 방법이 오늘 아침이었고 의도를 갖고 변경 요청을 하는 건 없다. 이 사건이 신속한 진행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의는 없다. 협조를 잘해서 진행하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양현석은 2016년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한서희에게 진술 번복을 강요하고 회유 및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선 공판에서는 양현석과 함께 최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한서희도 증인으로 출석했다.

양현석 측은 한서희에게 연예기획사 연습생 생활 기간, 마약 흡입 이유, YG 사옥에 첫 출입한 시기 등 한서희의 사생활에 대한 질문을 하고 한서희의 증언에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점 등도 지적, 혐의를 부인했다. 반면 한서희는 "2차 가해를 하지 말라"고 맞서고 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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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법원=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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