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떠나도 완전체, 갓세븐 컴백이 준 감동[뮤직와치]

황혜진 2022. 5. 1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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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븐 멤버들 공식 SNS
워너뮤직코리아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갓세븐(GOT7, 제이비 마크 잭슨 진영 영재 뱀뱀 유겸)이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갓세븐은 5월 23일 새 미니 앨범 'GOT7'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갓세븐이 지난해 2월 20일 발표한 싱글 'Encore'(앙코르) 이후 1년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앨범 발매는 2020년 11월 30일 공개한 정규 4집 'Breath of Love : Last Piece'(브레스 오브 러브 : 라스트 피스)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선 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새 앨범에는 'NANANA'(나나나)를 필두로 'TRUTH'(트루스), 'Drive Me To The Moon'(드라이브 미 투 더 문), 'TWO'(투), 'Don’t Care About Me'(돈트 케어 어바웃 미), 'Don’t Leave Me Alone'(돈트 리브 미 어론)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데뷔 초부터 꾸준히 자작곡을 앨범에 실어 온 갓세븐 멤버들은 새 앨범 역시 전곡 직접 작사 작곡한 곡들로 채워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리더 제이비(JAY B)가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NANANA'는 갓세븐 특유의 밝은 매력이 고스란히 담긴 곡이자 팝 사운드와 기타 루프가 인상적인 트랙으로 예고됐다. 그간 국내외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타이틀곡 'Girls Girls Girls'(걸스 걸스 걸스), 'A'(에이), '하지하지마', '딱 좋아 (Just right)', '니가 하면', 'Fly'(플라이), '하드캐리', 'Never Ever'(네버 에버), 'You Are'(유 아), 'Look'(룩), 'Lullaby'(럴러바이), '니가 부르는 나의 이름' 등과 비교해 듣는 재미도 쏠쏠할 전망이다.

갓세븐은 신보 발매를 앞두고 "이번 앨범은 우리가 누구인지 무엇인지 잊지 않기 위해, 기다려 준 사람들을 위해, 함께 해주는 모든 분들을 위해 전하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갓세븐의 새로운 발걸음을 알리는 앨범이자 갓세븐의 음악적 성장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라고 밝혔다.

이번 컴백은 갓세븐 멤버들뿐 아니라 아가새(갓세븐 공식 팬클럽명)들에게도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앨범은 갓세븐이 지난해 1월 JYP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마무리한 후 처음 선보이는 단체 음반이다.

대다수 아이돌 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제공한 표준계약서에 따라 소속사와 7년간 전속계약을 체결한다. 재계약 시점에서 팀이 해체되거나 일부 멤버가 탈퇴하는 경우 이른바 '마의 7년', '7년 징크스'를 넘지 못했다는 표현이 심심치 않게 쓰인다. 그간 적지 않은 다인조 아이돌들이 계약 만료와 동시에 해체됐다.

갓세븐의 행보는 달랐다. 기약 없는 약속으로 팬들을 희망 고문하며 애태우지 않았다는 뜻이다. 계약 만료 직후 각자의 SNS를 통해 "GOT7FOREVER"(갓세븐 포에버, 갓세븐은 영원하다)고 선언했던 멤버들은 "저희 모두 아가새를 위한 음악을 계속 만들고 함께 공유하며 앞으로의 시간을 함께하고 싶다. 그저 희망이 아닌 현실로서 저희 7명이 색다르게 성장하는 좋은 모습 오래도록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후 1년 4개월여 동안 각기 다른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솔로 데뷔 앨범을 내거나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완전체 컴백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은 끝에 팬들의 기다림에 부응했다.

비록 뿔뿔이 흩어졌지만 갓세븐은 따로, 또 같이 유의미한 2막을 써 내려가고 있다. 2막의 각 페이지들에는 어떤 색다른 성장과 추억이 기다리고 있을지 주목된다.

갓세븐은 새 앨범 발매에 그치지 않고 5월 21일~22일 온·오프라인으로 'GOT7 HOMECOMING 2022 FanCon'(갓세븐 홈커밍 2022 팬콘)을 개최해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할 계획이다. 팬들과의 대면 만남은 1년 5개월 만이라 기대를 더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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