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가 반일 드라마? 서경덕 "'가해자' 일본, K콘텐츠 힘에 긴장" 

연휘선 2022. 5. 1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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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파친코', '무한도전' 등 한국 콘텐츠에 대한 일본의 반감을 꼬집었다.

서경덕 교수는 "일본의 일부 누리꾼들은 '한국이 새로운 반일 드라마를 세계에 전송했다'는 등 비난을 내뱉었고, 일본 내 주요 매체들은 드라마 자체에 대한 평가를 유보하는 모양새였습니다"라며 "역시 '문화 컨텐츠'의 힘은 대단합니다. 몇 년 전에는 영화 '군함도'와 국민예능 '무한도전'의 '하시마섬의 비밀'편이 방영되면서 군함도의 강제노역이 더 알려질까봐 일본은 또 긴장을 했었습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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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파친코', '무한도전' 등 한국 콘텐츠에 대한 일본의 반감을 꼬집었다. 

서경덕 교수는 12일 SNS에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군함도의 강제 노역을 알린 '배달의 무도' 편이 방송되는 TV 화면을 사진으로 게재했다. 

이와 함께 그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에게 베를린에 설치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상징인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청했던 것이 드러났습니다"라며 "어제(11일) 일본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28일 일본을 방문한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관해 '기시다 총리는 '위안부상'이 계속 설치돼 있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는 취지로 말하면서 독일 측에 협력을 재차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 단체에서 세운 소녀상을 일본의 총리가 독일 총리에게 철거를 직접 요청한 걸 보니, 일본 사회 전체가 자신들이 행한 '가해역사'가 전 세계에 계속 알려지는게 무척 두려운 모양입니다"라며 "특히 최근에 글로벌 OTT 드라마 '파친코'를 통해 쌀 수탈, 강제징용, 일본군 위안부, 관동대지진 학살 등 일본의 '가해역사'가 드라마에 자연스럽게 드러나면서 일본 사회는 긴장을 많이 했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서경덕 교수는 "일본의 일부 누리꾼들은 '한국이 새로운 반일 드라마를 세계에 전송했다'는 등 비난을 내뱉었고, 일본 내 주요 매체들은 드라마 자체에 대한 평가를 유보하는 모양새였습니다"라며 "역시 '문화 컨텐츠'의 힘은 대단합니다. 몇 년 전에는 영화 '군함도'와 국민예능 '무한도전'의 '하시마섬의 비밀'편이 방영되면서 군함도의 강제노역이 더 알려질까봐 일본은 또 긴장을 했었습니다"라고 했다. 

무엇보다 그는 "이처럼 일본의 지속적인 역사왜곡을 막아내기 위해선 '문화 컨텐츠'를 통한 전 세계 홍보가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아무쪼록 '한국의 컨텐츠'가 전 세계인들에게 각광받는 요즘, '때'는 왔다고 판단됩니다"라고 덧붙였다. 

'파친코'는 동명의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애플TV+ 드라마다. 고국을 떠나 억척스럽게 생존과 번영을 추구하는 한인 이민 가족 4대의 삶과 꿈을 그려낸 대하드라마다. 배우 윤여정, 이민호, 진하, 김민하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치며 세계 각국의 호평을 받았다. 

/ monamie@osen.co.kr

[사진] 서경덕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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