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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비 "♥김태희 가르치겠다"..김연아에게 굴욕 당한 사연 ('라스')

태유나 2022. 5. 1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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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김연아 때문에 트라우마를 겪은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768회에는 '영보스 본색' 특집으로 꾸며져 비, 리정, 라비, 정호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1일 3깡' 밈으로 유명한 비에게 새로운 밈 후보곡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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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김연아 때문에 트라우마를 겪은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768회에는 '영보스 본색' 특집으로 꾸며져 비, 리정, 라비, 정호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1일 3깡' 밈으로 유명한 비에게 새로운 밈 후보곡이 생겼다. 이는 현아가 과거 '라스'에 출연해 "던이가 웃고 싶을 때마다 옆에 틀어놓는 곡"이라고 밝혔던 비 작사 작곡, 현아 피처링의 '어디가요 오빠'.

세기말 감성이 잔뜩 녹아있는 곡이 재생되자 비 역시 부끄러워했고, 김구라는 "궁금해서 그렇다"며 "아내(김태희)는 이 노래를 뭐라고 하냐"고 물었다. 이에 비는 "일로는 전혀 간섭을 안 한다"라고 밝혔다. 김구라가 "오늘 한번 가서 물어보라"고 하자 비는 "집에 가서 한번 가르쳐 보겠다"며 "여러분이 원한다면 저 무대 꼭 현아랑 하겠다"고 약속했다. 

비는 '라디오스타'에 대한 트라우마를 공개하기도. 그는 "(과거에) 안 나온다고, 안 나온다고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출연해 대략 8시간 녹화를 했다. 그런데 그때 '무릎팍도사'에 김연아가 출연해 나는 5분 나갔다"는 토로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2015년 연예기획사 레인컴퍼니를 설립한 비. 그는 당시 주변의 걱정이 많았다며 "박진영 형은 '하지 마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는 “본인이 가수며 기획자니 힘든 마음을 아는 거다. '너 배우, 가수로도 잘 되는데 기획까지 하려 하냐'고 하더라. 그러나 난 도전하고 싶었다. 박진영 형이 나를 제작할 때 29살이었고, 지오디를 만들 때는 27~28살이었다. 형은 정작 그렇게 해놓고”라며 “분명 방시혁 형한테도 하지 말라고 했을 거다. 하지만 지금 방시혁 형 회사 엄청 잘되잖나"라고 말했다. 

그가 제작해 내세운 그룹은 싸이퍼. 그는 싸이퍼의 성공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25년 전 나를 보는 것 같다. 친구들이 상처를 받았더라. '다시 한번 기회를 주세요'라고 하는데 내가 어렸을 때 그랬다. 오디션을 18번 떨어진 뒤에 박진영 형을 만났다. 다른 욕심보다 싸이퍼가 자립해 밥을 먹고 살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다"고 소망했다. 

비는 세븐과 라이벌이던 시절을 떠올렸다. 비는 "박진영 형이 갑자기 '네 대항마가 나왔는데 너보다 훨씬 잘해. 미안한데 너 걔한테 안 될 것 같아'라고 했다. 그게 세븐이었다. 춤을 너무 잘추더라. 그 와중에 박진영 형이 데뷔 전 배틀을 붙였다. 양현석, 박진영 속마음에 듀스처럼 만들고 싶었던 거다. 그런데 두 분 다 '내 새끼가 더 좋아'해서 떨어졌다"라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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