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라수마나라' 최성은 "지창욱, 따뜻한 선배..리을 같은 존재" [EN:인터뷰①]

박정민 2022. 5. 11. 12:1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박정민 기자]

배우 최성은이 지창욱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지난 5월 6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최성은 분)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황인엽 분)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지창욱 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

최성은은 극중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 역을 맡았다. 최성은은 5월 11일 진행된 '안나라수마나라' 화상 인터뷰에서 "완성작을 보니 느낌이 또 다르더라. 이제서야 작품을 보내주고, 마무리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시원 섭섭하다"고 소회를 전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TV프로그램 부문 월드 차트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성은은 "뮤직 드라마가 한국에서 많이 나온 장르가 아니었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다른 나라에서 어떻게 보실까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가 같이 있었다. 순위를 확인하고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좋아해 준다는 게 느껴졌다. 주변에서는 판타지 뮤직 드라마가 익숙하지 않아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긴 한 것 같다. 원하는 바를 관객들이 잘 느껴주는 감상평을 봤을 때 보람있었다"고 덧붙였다.

작품 참여 과정도 언급했다. 최성은은 "김성윤 감독님과 미팅을 하면서 이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대화가 재밌었고, 사람 대 사람으로 많이 배우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솔직하다. 작품 안에서 아이가 해줘야 할 역할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계셨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소통했다. 초반에 아이의 상황이 너무 힘들지 않나. 어떻게 하면 아이가 처한 상황에 사람들이 많이 이입해서 볼 수 있을까 이야기했다. 제 의견도 많이 들어주셨다"고 전했다.

원작이 있지만 부담감은 크게 느끼지 않았다고. 최성은은 "원작 팬들이 어떻게 볼까에 대한 걱정은 약간 있었지만 크진 않았다. 김성윤 감독님이 '이태원 클라쓰'를 연출 후 저한테 '원작이 있는 작품을 할 때 배우들이 갖는 부담감이 있지만 원작은 원작이고, 최성은이 표현하는 아이가 될 거니까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된다'고 해주셔서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밝혔다.

뮤직 드라마인만큼 노래를 익히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최성은은 "노래를 잘하지 않고 익숙하지 않은데 노래로 감정 표현을 하는 것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스태프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 연기적인 부분에 있어선 다른 작품 준비하듯이 준비했는데 노래나 음악이 들어가는 장면이 들어가는 것에서 다른 작품을 찍을 때보다 어떻게 해야 보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리을 역의 지창욱과 호흡도 전했다. 최성은은 "창욱 선배는 엄청 따뜻한 에너지를 가진 분이라고 느꼈다. 첫인상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그랬다. 아이가 리을한테 가질 수 있는 감정을 제가 창욱 선배랑 작업하면서 느꼈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마음에 들지 않아서 몇 번 더 찍고 싶을 때 창욱 선배가 '괜찮다'라는 눈빛,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된다'는 눈빛을 보내주셨을 때 힘이 많이 됐다. 주인공으로서 가져야 할 현장에서의 태도, 스태프들과 어떻게 의사소통하고 배우들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많이 배웠다. 창욱 선배랑 같이 해서 아이라는 역할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나일등 역의 황인엽에 대해선 "실제로도 엄청 착하고 매력이 많은 사람이다. 저보다 4-5살 정도 많은데 엄청 동안이다. 정말 친구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일등이라는 역할이 황인엽이라는 배우를 만나서 더 귀엽고 매력 있고 사랑스러워진 것 같다. 일등이만의 아픔이 있지 않는데, 보는 사람이 공감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다. 성격이 좋아서 재밌게 소통하면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넷플릭스)

뉴스엔 박정민 odul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