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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 "홀어머니 밑에서 어려운 학창시절, 극중 상황 공감했죠"[SS인터뷰]

조은별 입력 2022. 05. 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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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지창욱이 마법의 주문을 외우는 해결사로 변신했다.

지창욱은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에서 잃어버린 꿈을 되찾아 주는 정체불명의 마술사 리을로 분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동심을 일깨워줬다.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인 '안나라수마나라'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꿈을 잃어버린 윤아이(최성은)와 1등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황인엽) 앞에 마술사 리을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창욱에게 리을 역할은 또 다른 도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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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라~수마나라~’

한류스타 지창욱이 마법의 주문을 외우는 해결사로 변신했다. 지창욱은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에서 잃어버린 꿈을 되찾아 주는 정체불명의 마술사 리을로 분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동심을 일깨워줬다.

지난 6일 190개국에 공개된 ‘안나라수마나라’는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의 집계에서 글로벌 4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뮤지컬 형식의 연출이 ‘발리우드’ 영화를 선호하는 아시아 국가에서 인기를 끌었다는 평가다.

“국내 작품 중 뮤지컬 형식의 드라마가 없어서 부담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대본을 읽었을 때 부담보다 감동이 더 크게 닿았다. 자신감, 기대, 설렘을 복합적으로 느꼈다. 그럼에도 글로벌 OTT 공개는 실감이 전혀 안난다. 드라마, 영화, 공연과는 또 다른 긴장감과 신기함,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인 ‘안나라수마나라’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꿈을 잃어버린 윤아이(최성은)와 1등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황인엽) 앞에 마술사 리을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리을은 과거의 상처를 간직 한 채 버려진 유원지에서 마술을 믿으며 살아가는 인물. 지창욱은 “대본을 본 순간부터 내 얘기같았다. 어릴 때 느꼈던 가난, 돈, 성적에 대한 압박, 그리고 꿈에 대한 고민까지 한꺼번에 공감했다”고 고백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홀어머니 밑에서 성장했다. 편모슬하에서 오는 상실감 때문에 현실이 녹록치 않다는 걸 어린나이에 일찍 깨달았다. 다행히 어머니의 사랑으로 극복하긴 했지만.”

이어 “내가 항상 의지해온 어머니가 어느 순간 나를 의지하는 걸 느끼면서 이제 내가 가장의 무게를 짊어졌다”고 토로했다. 한류스타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지만 젊은 시절 홀로 자신을 키운 어머니에 대한 지창욱의 효심을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지창욱에게 리을 역할은 또 다른 도전이었다. 뮤지컬 형식의 드라마 속 캐릭터 연기를 위해 춤과 노래를 익힌 것은 기본이다. 마술사 리을 역할을 위해 3~4개월 전부터 마술수업을 받고 ‘일루셔니스트’로 알려진 현직 마술사 이은결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그 결과 극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마술 장면을 직접 소화해냈고 때로 지인들 앞에서 마술 실력을 뽐낼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됐다. 그는 “흔히 마술을 속임수라고 생각하는데 시선 하나 ,호흡 하나가 전부 디테일하게 계산돼 있다는 게 놀라웠다”고 혀를 내둘렀다.

드라마는 리을을 통해 ‘잃어버린 동심’과 함께 어른의 역할도 강조한다. 세월호 참사를 연상케 하는 노란 배, 나비같은 오브제를 배치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친구들을 잘 이끌어가는 게 어른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는 (젊은이들에게)답을 줄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지금은 함께 고민하고 얘기를 나누며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이 어른인 것 같다.”

2008년 독립영화 ‘슬리핑뷰티’로 데뷔한 지창욱은 2013년 방송한 MBC 드라마 ‘기황후’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중화권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하지만 그는 “내 앞에 붙은 한류스타라는 명칭을 떨치려고 한다”고 손사래를 저었다.

“감사한 호칭이지만 부끄럽기도 하다. 내가 ‘한류스타가 맞아?’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요즘은 작품을 선택할 때 ‘나중에 어떤 배우가 될 수 있을지’ 염두에 놓고 고민한다. 내 자신을 깨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모색 중이다.”

조은별기자 mulgae@sportsseoul.com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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