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탈퇴' 지호 "멤버 아닌 팬으로 응원할 것" [전문]

2022. 5. 9. 17: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오마이걸을 떠나는 지호가 자필 편지로 심경을 전했다.

지호는 9일 오마이걸 공식 팬카페에 "많이 놀랐을 우리 크리(미라클, 팬클럽 애칭)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여전히 글씨는 못쓰지만 여전히 미라클 사랑하고 여전히 글솜씨도 없는 제 편지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글과 함께 직접 쓴 손편지 사진을 덧붙였다.

지호는 "미래에 대해서 회사와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 결론은 앞으로 서로가 나아갈 길을 서로 응원해 주기로 했다"며 "앞으로 오마이걸의 한 멤버가 아닌 미라클의 일원으로 오마이걸의 활동을 응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 인생에 있어 기적 같은 순간들을 만들어준 미라클에게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다. 여러분이 있었기에 지난 7년의 저는 더 성장하고 행복할 수 있었다. 미라클에게도 행복이 전해졌기를 바란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끝으로 지호는 "앞으로 행보에 대해서 아직은 자세하게 말씀드릴 순 없지만 이것 하나만큼은 약속드리겠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열심히 해내서 꼭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앞으로는 우리 같이 응원하자"며 인사했다.

앞서 이날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 "당사는 오마이걸 효정, 미미, 유아, 승희, 유빈, 아린 6인과 재계약을 체결했다"며 "지호는 멤버들은 물론 당사와의 긴 시간 심도 깊은 논의 끝에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지호의 선택을 존중하여 당사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하 지호 손편지 전문

미라클 안녕하세요 지호입니다.

미라클에게 전해야 할 소식이 있어서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어요. 미래에 대해서 회사와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 결론은 앞으로 서로가 나아갈 길을 서로 응원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앞으로 오마이걸의 한 멤버가 아닌 미라클의 일원으로 오마이걸의 활동을 응원하고 있을 거예요.

지난 7년간 우리가 나눠온 수많은 대화들, 월요일마다 만났던 순간들, 미라클이 준 사랑, 그리고 응원까지도 모두 정말 다 잊을 수 없는 일들뿐이에요.

제 인생에 있어 기적 같은 순간들을 만들어준 미라클에게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어요. 여러분이 있었기에 지난 7년의 저는 더 성장하고 행복할 수 있었어요. 미라클에게도 행복이 전해졌기를 바라요.

표현에 참 서툴렀던 저였지만 늘 제가 표현할 때마다 더 큰 사랑을 보여준 미라클에게 참 많이 배웠어요. 미라클에게 배운 만큼 저도 멋진 미라클이 될게요.

앞으로 행보에 대해서 아직은 자세하게 말씀드릴 순 없지만 이것 하나만큼은 약속드릴게요.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열심히 해내서 꼭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우리 같이 응원해요!

지호 올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오마이걸 공식 팬카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