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호, 오마이걸 탈퇴 심경 "내 인생 기적같은 순간..미라클 감사"[전문]

윤상근 기자 2022. 5. 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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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오마이걸을 떠나는 지호가 직접 손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지호는 9일 오마이걸 공식 팬카페를 통해 '많이 놀랐을 우리 크리들에게'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직접 쓴 손편지를 공개했다.

지호는 글엣 "미래에 대해서 회사와 여러차례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 결론은 앞으로 서로가 나아갈 길을 서로 응원해 주기로 했다"라며 "앞으로 오마이걸의 한 멤버가 아닌 미라클의 일원으로 오마이걸의 활동을 응원하고 있을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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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걸그룹 오마이걸(OH MY GIRL) 지호가 28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두 번째 정규 앨범 '리얼 러브'(Real Love)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리얼 러브'를 비롯해 '드립'(Drip), '이든'(Eden), '리플레이'(Replay), '패러슈트'(Parachute), '키스 앤 픽스'(Kiss & Fix), '블링크'(Blink), '디얼 로즈'(Dear Rose), '항해'(Sailing Heart), '리얼러브(INST.)' 등 총 10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사진제공=WM엔터테인먼트 2022.03.28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걸그룹 오마이걸을 떠나는 지호가 직접 손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지호는 9일 오마이걸 공식 팬카페를 통해 '많이 놀랐을 우리 크리들에게'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직접 쓴 손편지를 공개했다.

지호는 글엣 "미래에 대해서 회사와 여러차례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 결론은 앞으로 서로가 나아갈 길을 서로 응원해 주기로 했다"라며 "앞으로 오마이걸의 한 멤버가 아닌 미라클의 일원으로 오마이걸의 활동을 응원하고 있을거다"라고 전했다.

지호는 "지난 7년간 우리가 나눠온 수많은 대화들, 월요일마다 만났던 순간들, 미라클이 준 사랑, 그리고 응원까지도 모두 정말 다 잊을 수 없는 일들뿐"이라며 "제 인생에 있어 기적같은 순간들을 만들어준 미라클에게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지호는 "앞으로 행보에 대해서 아직은 자세하게 말씀드릴 순 없지만 이것 하나만큼은 약속드릴게요.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열심히 해내서 꼭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WM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오마이걸 효정, 미미, 유아, 승희, 유빈, 아린 6인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호는 멤버들은 물론 당사와의 긴 시간 심도 깊은 논의 끝에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지호의 선택을 존중하여 당사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됐다"라고 전했다.

◆ 지호 팬카페 글 전문

미라클 안녕하세요 지호입니다.

미라클에게 전해야 할 소식이 있어서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어요. 미래에 대해서 회사와 여러차례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 결론은 앞으로 서로가 나아갈 길을 서로 응원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앞으로 오마이걸의 한 멤버가 아닌 미라클의 일원으로 오마이걸의 활동을 응원하고 있을거예요.

지난 7년간 우리가 나눠온 수많은 대화들, 월요일마다 만났던 순간들, 미라클이 준 사랑, 그리고 응원까지도 모두 정말 다 잊을 수 없는 일들뿐이에요.

제 인생에 있어 기적같은 순간들을 만들어준 미라클에게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어요. 여러분이 있었기에 지난 7년의 저는 더 성장하고 행복할 수 있었어요. 미라클에게도 행복이 전해졌기를 바라요.

표현에 참 서툴렀던 저였지만 늘 제가 표현할 때마다 더 큰 사랑을 보여준 미라클에게 참 많이 배웠어요. 미라클에게 배운 만큼 저도 멋진 미라클이 될게요.

앞으로 행보에 대해서 아직은 자세하게 말씀드릴 순 없지만 이것 하나만큼은 약속드릴게요.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열심히 해내서 꼭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우리 같이 응원해요!

지호 올림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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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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