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은 블랙핑크" 클라씨 '방과후 설렘' 넘어 빌보드 노린다(종합) [N현장]

걸그룹 클라씨(CLASS:y)가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Y '클래스 이즈 오버(CLASS IS OVE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22.5.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방과후 설렘'을 끝낸 그룹 클라씨가 퍼포먼스와 보컬을 무기로 정식 데뷔한다.

클라씨는 4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구천면로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와이 '클래스 이즈 오버''(Y 'CLASS IS OVE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 2월 종영한 MBC 오디션 서바이벌 '방과후 설렘' 데뷔조로 발탁된 원지민, 김선유, 명형서, 홍혜주, 김리원, 박보은, 윤채원은 오는 5일 클라씨로 데뷔한다.

팀명은 '클래스'(CLASS, Class is over-수업을 끝냈다)와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부여한 ':'(콜론), '같은 K팝이지만 차원이 다른 클라씨만의 음악을 즐겨보자'는 뜻의 'Why(=Y) don't we enjoy same same but different music of CLASSY?'라는 문구를 더해 팀명을 구성했다.

걸그룹 클라씨(CLASS:y)가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Y '클래스 이즈 오버(CLASS IS OVE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2.5.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리더 홍혜주는 이날 "'방과후 설렘'이 끝나고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항상 꿈꿔온 데뷔를 하니 아침부터 너무 긴장했다"라며 "이렇게 무대해서 행복하고 앞으로 활동이 기대된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명형서도 "저희가 처음인 게 너무 많아서 오기 전부터 긴장도 많이 하고 설렜다"고 전했다.

데뷔 앨범은 미지수로 대표되는 X가 아닌 미지수 Y(알려지지 않은 미지 – unkwon unknowns)를 추가해 스펙터클한 세계관을 예고했다. 윤채원은 "저희가 오디션을 넘어 K팝 그룹이 된 첫 선언문 같은 앨범"이라고 자신했다.

메인 타이틀곡인 '셧 다운'은 라이언 전이 프로듀싱한 곡으로, 중독성 강한 K팝과 화려한 인도 발리우드 풍이 어우러진 K-우드(K-Pop+Bollywood) 댄스곡이다. 홍혜주는 "노래를 듣고 이제 됐다, 우리를 마음껏 소개 드리고, 많은 것들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명형서는 '셧 다운'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것과 관련, "'방과후 설렘'도 학교 바탕이고, 친구들이 대부분 10대이다"라며 "'셧 다운'에는 지금까지 모든 수업을 끝내고 우리만의 것을 즐겨보겟다는 걸 우리가 잘 표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리고 퍼포먼스와 보컬이 장점인데, 이 두 가지를 다 담을 수 있는 게 '셧 다운'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걸그룹 클라씨(CLASS:y)가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Y '클래스 이즈 오버(CLASS IS OVE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2.5.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클라씨는 그룹 다이아 출신 프로듀서 조이현의 손을 거쳤다. 클라씨는 이에 대해 "대표님이 아닌 언니로서 편하게 해주셔서 너무 좋다"라며 "단점은 아이돌 생활을 하셔서 저희 속마음을 다 안다.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몰래 먹었는지 다 안다"며 웃었다.

명형서는 클라씨만의 차별점에 대해 "우리가 다른 세계 친구들이다. 나이도, 매력도 다 다르다"라며 "그래서 하나의 팀에 갇히지 않고 다음에는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담은 세계관에 대해 "저희만의 것을 특별한 것을 만들어 내겠다는 의미의 세계관을 담게 됐다"라며 "나이 어린 친구들이 장점이라 그만큼 무수한 것들이 장점이고 앞으로의 날들이 기대된다"고 했다.

걸그룹 클라씨(CLASS:y)가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Y '클래스 이즈 오버(CLASS IS OVE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2.5.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박보은은 롤모델에 대해 "롤모델은 블랙핑크"라며 "보컬, 랩, 퍼포먼스 모든 걸 다 잘 하시고 프로다운 모습이 존경스럽다"고 했다. 윤채원은 "아이유, 태연 선배님이 롤모델"이라며 "자기 자신의 노래를 뽐내는 선배님들처럼 자신의 음악을 뽐내고 싶다"고 밝혔다.

홍혜주는 목표로 "저희끼리는 항상 빌보드가 목표라고 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목표가 큰 만큼 더 열심히 연습하고 있고, 더 멋있는 걸그룹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명형서 역시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아는 대한민국 최고 걸그룹이 되고 싶다"라며 "팀이 합쳐졌을 때 위대함을 아셨으면 좋겠다"며 당당히 포부를 내비쳤다.

데뷔 앨범은 오는 5일 오후 6시 발표.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