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20대에 억압 폭발..이효리, 내 유흥지도자"(서울체크인)

송오정 2022. 4. 2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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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선, 보아, 화사가 먹는 것부터 제약받던 과거 기억을 털어놓았다.

당시 활발하게 가수로 활동 중이던 김완선을 회상하며 엄정화는 "7시 쇼하기 전에 6시에 밥을 먹는다. 보통 구내 식당으로 갔다. 완선도 가끔 왔다. 근데 한번도 먹는 걸 못 봤다. '왜 안 먹지?' 그러면서 옆에 가서 앉아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때는 쇼하기 전이니까 안 먹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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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김완선, 보아, 화사가 먹는 것부터 제약받던 과거 기억을 털어놓았다.

4월 29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에서는 이효리가 김완선 집을 방문했다. 이날 엄정화, 보아, 화사 등이 함께 했다.

엄정화는 김완선에게 "좀 갇혀 있지 않았냐"라고 물으며 MBC 합창단 활동 시절을 떠올렸다. 당시 활발하게 가수로 활동 중이던 김완선을 회상하며 엄정화는 "7시 쇼하기 전에 6시에 밥을 먹는다. 보통 구내 식당으로 갔다. 완선도 가끔 왔다. 근데 한번도 먹는 걸 못 봤다. '왜 안 먹지?' 그러면서 옆에 가서 앉아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때는 쇼하기 전이니까 안 먹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김완선은 "못 먹게 한 것도 있다. 같이 가니까 그냥 간 것. 항상 남들 먹는 거 보기만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래서 평소에 힘이 없어 가만히 있기만 했다고. 김완선은 "그리고 바로 직전에 아이스크림 하드 하나 딱 먹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보아에게 어린 나이에 데뷔해 감시가 심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보아는 "연습하고 어딜 놀러 가기가 너무 피곤했다"라며 "근데 억압이 20대에 폭발하면서 효리 언니랑 노래방을 그렇게 갔다. 나의 유흥지도자"라고 털어놓으며 웃었다.

화사 역시 데뷔 초 소속사 관리를 받았다며 "저희는 짐가방 싸가지고 새벽 탈출을 해봤다"라고 고백했다. 화사는 "바를 갔다. 클럽 이런 곳은 무서워서 못 갔다. 메일로 '어디야?' 주고 받으면서. 거의 90년대였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티빙 '서울 체크인' 캡처)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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