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솔로 데뷔 기대..베이비소울 활동명 어색해 본명 사용"[인터뷰①]

[스타뉴스 안윤지 기자]

가수 이수정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가수 이수정이 러블리즈 해체 후 컴백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수정은 최근 첫 솔로 미니앨범 '마이 네임(My name)' 발매를 기념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이 네임'은 몽황적이고 청량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동명의 인트로 '마이 네임'을 시작으로, 타이틀곡 '달을 걸어서'와 '진작에 헤어질 걸 그랬어', '체온', '거울', 'Cosmos' 등 총 6곡이 담겨있다.

타이틀 곡 '달을 걸어서'는 새로운 시작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달이란 매개체를 통해 환상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달이 지고 나면 새로운 아침이 찾아오듯, 어두웠던 시간을 지나 진짜 자신과 함께 새롭게 출발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그는 러블리즈 활동 종료한 후 보인 첫 행보로 솔로 앨범을 택했다. 그간 베이비소울이란 가명으로 활동했다면, 솔로 가수로 탈바꿈 하면서 활동명 또한 본명인 이수정으로 바꿨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이수정은 "공식적으로 솔로 데뷔를 한 적이 없어서 기대도 많이 되고 그동안 하고 싶었던 걸 할 수 있게 되서 기대된다"라며 앨범 발매 소감을 전했다.

이수정은 활동명 변경에 대해 "베이비소울로 활동했는데 내가 날 소개할 때마다 어색하더라. 내 이름을 말하는데 어색하니까 나라는 사람이 어색해지는 느낌이 있었다. 이번에 솔로로 활동할 땐 본명으로 활동해야 겠다는 생각이 컸다"라고 설명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가수 이수정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의 특이점이 있다면, 이수정이 이번 앨범 작사에 참여했다. 특히 타이틀곡은 자전적인 얘기를 담아 그의 진솔한 얘기를 엿볼 수 있다. 이수정은 "팀 활동이 끝나고 첫 시작이었다. 가사 쓸 때, 내 안의 그런 게 담겨있으니 잘 나오더라. 어떻게 보면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듯한 답답함에 얽매여 살아온 시간을 '어두운 밤'으로 표현했다. 달을 통해 걸어가서 새로운 아침을 맞이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서 자작곡으로 '조각달'을 냈었다. 그게 완성돼 새로운 내가 태어난다는 의미를 담고 싶었다"라며 "(곡을) 받자마자 좋아서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내가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기도 하다 보니 가사 쓰면서 계속 불러봤다. 이때 라이브 연습도 된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달을 걸어서'는 그간 러블리즈가 선보였던 노래와 사뭇 다른 분위기다. 아무래도 이수정은 그룹의 메인 보컬이었기에 더욱 앨범의 음악적 색을 걱정했을 터. 이에 "러블리즈 음악할 때마다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솔로 앨범을 낼 땐 내가 하고 싶었던 음악을 하고 싶었다"라며 "러블리즈는 아련하고 소녀스럽고 여린 감성이지 않나. 난 늘 파워풀하고 강렬하고 내 안의 에너지를 분출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싶었다. 이번 곡이 댄서블하고 강렬해서 제대로 표현된 거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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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