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 '지금부터, 쇼타임!' 박해진표 코믹 마술, 트릭은 없다

백승훈 2022. 4. 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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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표 코믹이 다시 한번 시청자들을 홀렸다.

극의 몰입도와 재미를 한층 높인 건 박해진표 코믹 연기의 힘이었다.

우스꽝스러운 표정부터 어리숙한 행동까지, 망가짐을 불사한 코믹 연기가 실제 자신의 모습과 같다고 밝힌 박해진.

트릭이 필요 없는 코믹 연기를 선보인 박해진 '지금부터, 쇼타임!'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40분, 일요일 저녁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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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표 코믹이 다시 한번 시청자들을 홀렸다. 망가짐을 기꺼이 불사한 연기가 방송 시간 내내 한 편의 마술쇼처럼 펼쳐졌다. 진정성 있는 그의 코믹 연기엔 트릭을 발견할 수 없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금부터, 쇼타임!'은 잘 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2회까지 방송된 ''지금부터, 쇼타임!'은 박해진이 귀신을 부리는 자신의 능력으로 진기주를 도와 뺑소니범을 검거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박해진은 자신의 직원이자 귀신 3인방(정석용, 고규필, 박서연)의 도움을 받아 사건을 해결하고, 진기주의 신뢰를 얻는다.

극의 몰입도와 재미를 한층 높인 건 박해진표 코믹 연기의 힘이었다. '귀신을 부리는 마술사'라는 독특한 설정을 중심으로, 귀신과 소통하고 협동하는 모습을 맛깔나게 표현해낸 박해진. 특히 그의 화려한 마술쇼는 사실 귀신 3인방의 피땀 섞인 노동이지만, 뻔뻔하게 마술을 시연하는 그의 행동은 유쾌한 웃음을 불렀다.

진기주와 공조해 범죄자를 검거하는 장면에서도 박해진의 코믹은 빛을 발했다. 피해자의 사연이 밝혀질수록 극 분위기는 무거워지지만, 이런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장르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은 그의 코믹 연기에 대한 역량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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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은 '꼰대인턴'으로 지난 2020년 MBC 연기대상을 거머쥔 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그가 두 번 연속으로 도전하는 코믹 장르의 드라마이기도 하다.

박해진은 최근 열렸던 '지금부터, 쇼타임' 제작발표회에서 "작품 속에서 박해진이라는 색깔을 지우는 걸 좋아한다. 그런데 '지금부터, 쇼타임!'에는 박해진의 모습이 많이 묻어 나온다. 까칠한 면과 허당미도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그의 말대로 '지금부터, 쇼타임!'은 가장 '박해진다운' 코믹이다. 우스꽝스러운 표정부터 어리숙한 행동까지, 망가짐을 불사한 코믹 연기가 실제 자신의 모습과 같다고 밝힌 박해진.

두 번이나 코믹 연기에 도전하며 자신만의 코믹 캐릭터를 완벽히 이해하고 구축하고 있는 그에게 진정성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세상 누구보다 시니컬한 성격의 소유자가 날 것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주는 이중적 모습에서 시청자들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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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은 극 중 고난이도 탈출 마술을 선보인 뒤 관객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마술사와 사기꾼은 종이 한 장 차이다." 그러면서 직접 트릭을 찾아낸 이에겐 티켓값을 10배로 환불해주겠다고 호언장담까지 한다.

시청자들은 박해진의 마술에서 귀신이라는 트릭을 찾아낼 수 있겠지만, 코믹 연기만큼은 별다른 트릭을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 그의 코믹 연기에 몰입한 순간부터, 이미 마술은 시작됐기 때문이다.

트릭이 필요 없는 코믹 연기를 선보인 박해진 '지금부터, 쇼타임!'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40분, 일요일 저녁 9시에 방송된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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