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 제안으로" 2NE1, 해체 6년만 美코첼라 완전체 무대..팬들 감격[종합]

황혜진 입력 2022. 4. 1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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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CL(씨엘)의 제안으로 그룹 2NE1(투애니원/CL, 산다라박, 공민지, 박봄)의 완전체 무대가 성사됐다.

이와 관련 CL 측은 17일 뉴스엔에 "CL이 '코첼라'에 초청받은 가운데 2NE1 무대를 보고 싶어 하는 많은 팬들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CL도 워낙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하고 싶어 했기에 '코첼라' 무대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2NE1가 4인 완전체로 한 무대에 오른 건 팀이 공식 해체된 지 6년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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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리더 CL(씨엘)의 제안으로 그룹 2NE1(투애니원/CL, 산다라박, 공민지, 박봄)의 완전체 무대가 성사됐다.

2NE1은 4월 1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미국 최대 음악 축제 '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트 페스티벌, 이하 '코첼라') 무대에 올랐다.

무대에 올른 네 멤버는 대표곡 '내가 제일 잘 나가'를 열창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내가 제일 잘 나가'는 2NE1이 2011년 발매한 히트곡이다. 이날 '코첼라' 공연은 '코첼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돼 전 세계 음악 팬들을 감격하게 했다.

2NE1 단체 무대는 사전 예고되지 않은 깜짝 이벤트였다. CL의 경우 '코첼라' 측과 88 rising(88 라이징, 아시아계 아티스트 활동 지원하는 미국 음반사이자 기획사) 측이 협업해 마련한 무대에 솔로 아티스트로 공식 초청받아 단독 무대를 펼칠 계획이었다.

이와 관련 CL 측은 17일 뉴스엔에 "CL이 '코첼라'에 초청받은 가운데 2NE1 무대를 보고 싶어 하는 많은 팬들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CL도 워낙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하고 싶어 했기에 '코첼라' 무대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팬들을 위해 준비한 완전체 무대를 성황리에 마쳤지만 '코첼라' 무대 후 공식적인 재결합 여부에 대해서는 확정한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NE1가 4인 완전체로 한 무대에 오른 건 팀이 공식 해체된 지 6년여 만이다. 2009년 가요계 데뷔한 2NE1은 약 7년의 활동 기간 'Fire'(파이어), 'I Don't Care'(아이 돈 케어), '날 따라해봐요', '박수쳐', '아파', 'You And I'(유 앤 아이), 'Lonely'(론리), '내가 제일 잘 나가', '그리워해요', 'Come Back Home'(컴 백 홈), '너 아님 안돼' 등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K팝 대표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마지막 완전체 무대는 2015년 12월 홍콩에서 진행된 '2015 MAMA' 무대였다.

팀은 멤버들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기(2016년 11월) 강제 해체됐다. 당시 2NE1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 측은 "2016년 5월 2NE1 전속 계약이 만료됐고, 공민지가 함께 할 수 없게 된 상황 속에서 YG는 나머지 멤버들과 오랜 상의 끝에 2NE1의 공식 해체를 결정하게 됐다"며 "2NE1은 지난 7년간 YG를 대표하는 걸그룹이었기에 YG 역시 그 아쉬움과 안타까운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기약 없는 2NE1의 활동을 기대하기보다는 멤버들의 솔로 활동에 매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 같은 공식입장은 진실이 아니었다. 멤버들과 함께 2NE1 존속 여부에 대해 오랫동안 상의했다는 YG 공식입장과 달리 리더 CL, 멤버 공민지는 팀이 해체된다는 사실을 기사를 통해 뒤늦게 알게 됐다고 증언했기 때문.

공민지와 CL은 최근 AP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미디어(기사)를 통해 2NE1 해체 사실을 알았다고 털어놨다. CL은 추수감사절 기념 지인들과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팀 해체 발표 기사를 접했다며 "(휴대전화로) 전화가 쏟아졌다. 당시 그런 상황들은 내게 매우 가슴 아픈 일이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내 인생에 대한 자유와 결정권을 더 많이 갖고 있다. 그래서 지금이 내게 더욱 흥미로운 챕터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다사다난한 시간을 거쳐 다시 하나로 모인 2NE1이 펼쳐나갈 2막에 음악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사진='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유튜브 Coachella 2022 LIVE Channel 1 생중계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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