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색 아닌 인류애"..세월호 추모한 ★에게 [이슈&톡]

이기은 기자 2022. 4. 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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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브리티의 소신이나 감정은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마련이다.

가수 송가인, 배우 한채아, '서프라이즈' 배우 김하영 등 연예인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진심으로 추모하며, 팬들에게 또 한 번 영향력을 전파했다.

8주기까지 다양한 연예인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세월호 참사에 관한 자신의 속내와 소신 등을 드러낸 바, 이 같은 추모 물결은 향후에도 조용히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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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8주기…연예인들의 인간적 진심
정치색 아닌 추모일 뿐
특정인 고향·출신 저격 삼가야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셀러브리티의 소신이나 감정은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마련이다. 가수 송가인, 배우 한채아, ‘서프라이즈’ 배우 김하영 등 연예인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진심으로 추모하며, 팬들에게 또 한 번 영향력을 전파했다.

오늘(16일)은 세월호 참사 8주기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해 당시 수학여행을 떠나던 고등학생, 관계자 등 승객 304명이 사망·실종된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이 같은 세월호 참사는 올해 8주기를 맞이했으며, 이날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등 전국 곳곳 무인분향소가 마련된 상태다.

이날 정계 인사들은 물론, 연예인들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시 희생자들을 마음 깊이 추모했다. 긴 시간이 지나도 잊을 수 없는 그날을 스스로, 모두에게 상기하는 차원이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유명세를 탄 배우 김하영은 이날 “세월호 잊지 않겠습니다. 모두가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기를”이라는 추모, 염원을 적었다. 차범근 감독 둘째 아들 차세찌 씨와 결혼한 배우 한채아 역시 이날 “20140416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과 노란 리본 사진을 올렸다.

전 국민에게 사랑 받는 트로트 가수 송가인은 별다른 문구 없이 노란 리본 사진을 게재했다.

이들의 오랜 팬들과 SNS 구독자들 역시 “잊지 않겠다” “같은 마음으로 기도할 것”이라는 글, 하트 등으로 한 뜻을 모아 추모 마음을 표현했다. 8주기까지 다양한 연예인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세월호 참사에 관한 자신의 속내와 소신 등을 드러낸 바, 이 같은 추모 물결은 향후에도 조용히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연예인들이 자신의 입지를 이용해 특정 상황이나 편을 선동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론을 제기했다. 자칫 정치색으로 오인 받을 수도 있다는 것. 가령 송가인 고향이 진도 팽목항으로 유명세를 탄 가운데, 안티 세력들이 연예인들의 특정 출신이나 가족을 걸고 넘어지는 일도 부지기수다. 송가인의 팬이라는 A씨는 "그의 고향과 가족, 정서, 가치관을 향한 특정 공격과 폄훼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정작 가수는 좌고우면 없이 자신의 진심과 선한 영향력을 찬찬히 행사하고 있으며, 팬클럽 역시 그의 행보를 응원하는 입장"이라는 속내를 털어놨다.

예로부터 무대 위의 연예인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만큼 속 시끄러운 구설에 자주 시달려 왔다. 유튜버, SNS, 미디어 시대를 사는 연예인들은 어떨까. 이들은 셀러브리티로서의 부담감을 제치고 필요와 감정에 따라 자신의 소신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세월호 참사의 경우 다만 한 명의 '사람'으로서, 지난 참사 현장과 희생자들을 위로한 차원이다. 특정 의도와는 무관한 이 보편적인 인류애를 누군들 모를 수 있을까. 참사 8주기인 당일, 대중 또한 이들의 속 깊고 선한 영향력에 감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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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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