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박효신, 소속사와 벌써 네 번째 분쟁..3년 공백 이유 있었다(종합)

장진리 기자 2022. 4. 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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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효신이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 중이다.

15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박효신은 음원수익·계약금 등을 정산받지 못했다며 지난해부터 소속사와 법적 갈등을 빚고 있다.

결국 박효신은 금전 문제로 소속사와 갈등을 이어오다 지난해 전속계약 해지를 소속사에 요청했으나, 소속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갈등이 심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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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제공l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박효신이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 중이다.

15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박효신은 음원수익·계약금 등을 정산받지 못했다며 지난해부터 소속사와 법적 갈등을 빚고 있다.

박효신은 2016년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신생 연예 기획사였던 글러브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이후 '아이 엠 어 드리머', '겨울소리', '굿바이', '연인' 등을 발표하고 뮤지컬 '웃는 남자', '팬텀', 팬미팅 '박효신 STPD 2019 러버스: 비하인드 더 신스', 단독 콘서트 '박효신 라이브 2019 러버스: 웨어 이즈 유어 러브?'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2019년부터 약 3년간 박효신의 활동은 전무하다시피했다. 2019년 두 곡의 싱글 발표와 팬미팅, 단독 콘서트 이후에는 무대 위 박효신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최근에는 방탄소년단 뷔의 SNS에 박효신의 사진이 올라오면서 그의 근황을 오랜만에 확인할 수 있었다.

박효신의 두문불출은 소속사와 분쟁 때문이었다. 박효신은 2016년 전속계약 당시 약속한 전속계약금을 현재까지 약 6년간 받지 못했고, 전속계약 이후 정산이 늦어질 때가 많아 심각한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게다가 2019년부터는 음원 수익과 팬미팅·콘서트 정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박효신은 금전 문제로 소속사와 갈등을 이어오다 지난해 전속계약 해지를 소속사에 요청했으나, 소속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갈등이 심화됐다. 이후 양측은 전속계약 해지를 두고 법정 싸움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신은 팬들을 걱정해 이 같은 일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팬들이 상처받을 것을 고려한 것. 그러나 최근 팬클럽 소울트리에 직접 글을 쓰고 자신을 둘러싼 상황을 처음으로 팬들에게 알렸다.

그는 "2019년 러버스 공연 이후로 지금까지 아무런 활동을 할 수 없을 거라는 건 저 역시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전부터 조금씩 미뤄져 오던 정산금은 콘서트 정산금까지 더해져 받을 수 없었고, 지난 3년간은 음원수익금과 전속계약금도 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라고 했다.

이어 "최대한 원만하게 상황을 해결하고자 참고 또 참으며 많은 노력을 했지만 기다림의 시간만 반복되고 길어질 뿐이었다. 기도하던 제 마음과 기대와는 다르게 오히려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지금의 소속사와는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소속사와 결별을 직접 알렸다.

▲ 박효신. 제공l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여전히 양측은 접점을 찾지 못하고 갈등을 지속하고 있는 중이다. 박효신은 "최선의 방법을 찾아 해결하는 과정 중에 있다"라며 "아직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있다.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고, 위로가 되는 존재가 되어준다고 했는데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곧 웃는 얼굴로 함께하기를 기도한다"라고 했다.

박효신이 소속사와 갈등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2005년에는 닛시엔터테인먼트 그룹과 전속계약을 맺은 후 "계약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면서 10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해 합의 끝에 계약금 전액을 반환했다. 2년 후에는 인터스테이지와 30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으로 갈등을 빚었다. 박효신은 인터스테이지가 자신의 인감을 위조해 사기 행각을 벌였다고 했으나, 법원은 박효신에게 15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후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박효신은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도움을 받아 인터스테이지 채무를 해결했다. 인터스테이지는 2014년 박효신이 재산을 은닉했다며 강제집행면탈 혐의로 고소했고, 박효신은 2015년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았다.

박효신은 소속사와 분쟁 중 뮤지컬 '웃는 남자'로 활동을 재개한다. 2019년 이후 박효신이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약 3년 만이다. 박효신은 2018년 '웃는 남자' 초연에서 그윈플렌 역으로 성공적인 초연을 이끈 바 있어 '웃는 남자'로 귀환하는 그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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