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1위→호감도 상승? YG의 뻔뻔함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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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뻔뻔하기 이를 데 없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은 15일, '음원 차트 집어삼킨 빅뱅, 무엇이 달랐을까'라는 제목으로 소속 그룹 빅뱅의 인기 비결을 분석한 자료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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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정말이지 뻔뻔하기 이를 데 없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은 15일, '음원 차트 집어삼킨 빅뱅, 무엇이 달랐을까'라는 제목으로 소속 그룹 빅뱅의 인기 비결을 분석한 자료를 내놨다.
YG는 빅뱅의 이번 디지털 싱글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이 멜론 등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장기간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를 두고 "음악 시장에 특이점이 왔다. 아티스트의 음악을 직접 검색해 찾아 듣는 이들이 다시 늘어났고, 팬덤에 국한된 인기를 넘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비교적 고른 사랑을 받는 '1위 다운 1위' 곡이 오랜만에 나왔다는 반응"이라고 자화자찬했다.
또한 유튜브 내 뮤직비디오 스트리밍 분석 결과,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 리스너는 알고리즘 추천에 의한 유입이 아닌 직접 검색이 약 3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며 "빅뱅의 전작들과 비교해 화제성과 호감도가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물론 '봄여름가을겨울'의 이 같은 수치만 보면 높아진 화제성 만큼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무려 4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단번에 내로라하는 가수들을 제치고 각종 차트 1위에 오른다는 건, 여간 쉬운 일이 아닐 터다.
이 또한 빅뱅이라 가능했을지도. 빅뱅은 지난 2006년 데뷔해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뱅뱅뱅(BANG BANG BANG)' 등 수많은 곡들을 히트시키며 가요계 한 획을 그었던 그룹이며, 멤버 개개인으로만 봐도 톱스타 반열에 오른 그들이다. 이에 이들의 1위 행보는 발매 전부터 예견됐던 바다.
그러나 YG가 말하는 "호감도가 높아졌다"라는 자평에는 얼마나 많은 이가 수긍할 수 있을까.
빅뱅은 음악적으로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멤버 개인의 사생활은 구설의 연속이었다.
앞서 지드래곤과 탑은 대마초 흡연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으며, 대성은 소유 건물 내 불법 유흥업소로 논란이 됐던 바다. 특히 전 멤버 승리는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이었다. 유일하게 태양만이 별다른 논란이 없었다.
그럼에도 빅뱅은 제대로 된 사과 없이 컴백을 강행했고, 현재 1위 타이틀을 얻고 검색량이 많아지자 화제성과 더불어 호감도까지 높아졌다며 그럴듯하게 포장하고 있는 모양새인 것이다.
화제성과 호감도는 분명 별개의 부분이다. 앞서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자숙 후 앨범을 낸 엠씨더맥스 보컬 이수도 음원 차트를 석권했던 바다. 병역기피 논란에 휩싸였던 MC몽도 마찬가지. 그렇다면 이들 역시도 호감도까지 상승했다고 말할 텐가.
분명 음악만으로는 일련의 논란을 덮을 수는 없다.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해서 "빅뱅은 빅뱅이다" "호감도가 높아졌다"고 자찬하기 전에, 앞으로의 이미지 쇄신과 향후 보여줄 태도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길.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YG엔터테인먼트]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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