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스테이지'→'오프닝' 새출발, 한선화 등 출격 [공식]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입력 2022. 4. 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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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tvN ‘드라마 스테이지’가 새 이름 ‘오프닝’(O’PENing)으로 새 이야기를 펼친다.

CJ ENM은 2017년부터 tvN ‘드라마 스테이지’를 통해 오펜(O’PEN) 스토리텔러 공모전 당선작을 방송하며, 신인 작가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참신하고 의미 있는 이야기와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작품을 통해 신예 창작자들이 세상의 빛을 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오펜(O’PEN)은 단막, 시트콤, 숏폼, 시리즈물 등 장르적 변화를 꾸준히 시도해왔다. 이에 걸맞게 ‘드라마 스테이지’는 오펜(O’PEN) 작가들의 작품이자,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의미를 담아 ‘오프닝’(O’PENing)으로 새 출발한다. 새롭게 거듭난 ‘오프닝’은 더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담으며 의미 있는 발걸음을 이어간다. 특히 이번 오프닝 작품 중에는 오펜(O’PEN) 영화 부문 출신 감독과 오펜(O’PEN) 뮤직 작곡가 등 창작자들의 다양한 협업이 이뤄지는 작품도 있어 기대된다.

올해 ‘오프닝’은 단막극만 방영하던 ‘드라마 스테이지’와 달리 시리즈물 2편과 단막 8편을 방송한다. 실력파 감독과 참신한 필력을 갖춘 신예 작가들이 뭉쳤고, 류현경·박효주·서영희·이학주·이홍내·한선화 등 믿고 보는 라인업도 완성해 기대를 더한다.

우선 2부작 시리즈물 ‘오피스에서 뭐하Share?’(극본 최보윤, 연출 김강규)가 5월 2일과 3일 방송된다. ‘오피스에서 뭐하Share?’는 공유오피스에서 전 남친과 원나잇 상대를 동시에 만난 여자의 아슬아슬하고 핫한 19금 로맨스로 이학주·하윤경·정재광 등이 출연한다.

그동안 다른 TV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소재와 회당 60분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시리즈물도 만날 수 있다. 회당 30분의 숏폼 4부작 ‘XX+XY’(극본 홍성연, 연출 이소윤)가 5월 9일, 10일 베일을 벗는다. ‘XX+XY’는 남녀성별을 모두 가진 XXXY로 태어나 성별 선택의 결정권이 있는 한 고등학생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면서 겪는 이야기로 안현호·최우성·김지인 등이 합류했다.

단막극 8편은 6월 찾아온다. ‘남편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극본 임수림, 연출 최동숙)는 임신 가능성 1%의 남자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기분파 임산부의 무사 출산을 위해 거짓말을 하면서 벌어지는 전대미문 안전 임신프로젝트를 그린다. 김남희·박소진 등이 색다른 소재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목소리를 구분하는 방법’(극본 한연주, 연출 함승훈)은 사랑이 세상 어려운 더빙감독과 사랑에 빠지는 게 세상 쉬운 성우가 서로의 목소리를 마음에 새겨나가는 이야기로 이홍내·최희진 등이 연기한다. ‘바벨신드롬’(극본 이찬영, 연출 채두병)은 근미래에 새로운 전염병이 퍼져 매우 비싼 치료제를 구입해야만 다양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세상에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짝사랑을 고백하려는 흙수저 청춘의 고군분투로, 추영우·이시우 등이 열연을 펼친다.

‘스톡 오브 하이스쿨’(극본 박경화, 연출 강희주)은 동학개미 열풍에 동참한 ‘주린이’ 고교생이 흙수저 탈출을 위해 자신과 학우들의 평범한 욕망을 읽고, 주식시장의 도전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 이레·김시은·김레이첼유리 등이 출연한다.

‘아파트는 아름다워’(극본 이이영, 연출 조은솔)는 임대에 당첨된 주인공이 ‘아름다운 아파트’에서 만난 ‘아름답지 못한 이웃들’에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맞서는 이야기로 박효주·서영희 등이 가세해 기대를 모은다. ‘1등 당첨금 찾아가세요’(극본 최시은, 연출 박홍수)는 코로나19로 자가격리 된 남자가 지급 마감 기한이 하루도 채 남지 않은 복권 1등 당첨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인생 최대의 행운을 잡기 위해 탈출을 감행하는 코미디로, 김도윤·류현경 등이 호흡을 맞춘다.

‘저승라이더’(극본 황설헌, 연출 정장환)는 ‘죽음 배달 서비스가 가능한 세상’에서 남들보다 간절히 살려고 하다 보니 남들에게 죽음을 전하게 된 배달원의 이야기를 다루는 판타지 스릴러이자 블랙코미디로 성유빈·정다은 등이 연기한다. ‘첫눈길’(극본 유수미, 연출 김현탁)은 죽이고 싶은 여자와 죽고 싶은 여자가 차 트렁크에 유골함이 든 판도라의 상자를 싣고서 서로의 속내를 감춘 채 살얼음 언 눈길을 위태롭게 내달리는 이야기로, 한선화·이재인·강길우 등이 출연한다.

그런 가운데 오펜(O’PEN)은 2017년부터 CJ ENM이 드라마·영화 창작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는 신인작가의 데뷔 지원 프로그램이다. 스튜디오드래곤과 협력해 ▲신인 작가 선발 ▲대본·시나리오 기획개발 및 완성 ▲당선작 제작 및 방영 ▲제작사와 작가를 연결하는 비즈매칭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창작자 발굴 및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갯마을 차차차’ 신하은 작가를 비롯해 ‘블랙독’ 박주연 작가, ‘좋아하면 울리는’ 이아연 작가 등 오펜(O’PEN) 출신 작가들이 다양한 채널과 OTT에서 맹활약 중이다. 특히 2020년 시트콤, 2021년 숏폼, 2022년 시리즈물 부문을 신설해 매년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하며 한국 콘텐츠 발전에 일조한다. 지난해 1월 개최된 오펜(O’PEN) 스토리텔러 공모전의 당선작은 5월 최종 발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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