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 "바른생활 이미지? 내 삶이라 부담 없어..수록곡도 타이틀감"(최파타)[종합]

송오정 2022. 4. 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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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후 솔로 가수로 돌아온 수호가 앨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수호는 최근 군 전역 후 지난 4일 솔로 미니앨범 'Grey Suit'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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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전역 후 솔로 가수로 돌아온 수호가 앨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4월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솔로가수로 돌아온 그룹 엑소 수호가 출연했다.

솔로 앨범을 발매한 수호는 앨범 콘셉트 기획 등에 참여했다. 이와 관련해 한 팬은 "군 복무 중 '모모'라는 책을 읽고 영감을 받아 만든 것이라고 들었다"라며 감탄하자, 수호는 "2년이란 시간을 어떻게든 잘 활용해야지 했는데 그 책을 만났다. 제가 생각했던 것에 대해 책에 나와있더라. 너무 감명깊게 읽어서 독후감을 써놨었다. 이후 앨범을 기획할 때 이 책을 기반으로 해보면 어떨까 싶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모모' 속 시간을 빼앗는 회색정장을 입은 신사들에게 모티브를 얻어, 수호가 팬과 대중을 만나지 못하는 시간을 뺏겨 'Grey Suit를 입었다'라고 빗대 표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화정은 군 복무 중에도 책을 가까이하면서 앨범 준비하는 등 성실함을 잃지 않았던 수호에게 "가끔은 바른 생활 이미지가 부담스럽지 않나"라고 질문했다. 수호는 "저 스스로 '모범적이어야 해' 이런 건 데뷔 초 때 리더로서 그런 마인드가 있었다. 요즘은 그런 것보다 내가 하고 싶은 걸 열심히 하고 표현하는 거다. 이게 그냥 제 삶이라 딱히 부담은 없다"라며 "자세히 들여다보면 딱히 바르지 않을 수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활동하면서 정장을 입는 것이 불편하지 않았냐는 청취자 질문에 수호는 "차라리 갖춰진 옷이 편하더라. 저도 모르게 허리가 굽어질 수 있는데 정장을 입으면 펴진다. 그런면에서 정장이 편하다"라고 답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앨범 중에서도 가장 고민한 곡이 있냐고 질문했다. 수호는 "전반적으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인트로 곡이다 보니 'Morning Star'를 많이 고민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어느 정도 얘길 해야 하나 싶었는데 '꿈에서 깨서 여러분을 만나러 왔다'라고 적당하게 이야기 마무리 지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3번 트랙 'Hurdle'은 더블 타이틀 후보로 고민했던 곡이라고. 수호는 "뮤직비디오도 너무 좋아하는 곡이라 만들었다"라며 "다른 수록곡도 좋다는 걸 어필하고 싶었다. '수호는 수록곡도 좋더라'를 심어주고 싶어서 정말 더블 타이틀로 고민했다. '수호는 수록곡도 타이틀감이다'라는 얘길 하고 싶었다"라며 웃었다.

한편 수호는 최근 군 전역 후 지난 4일 솔로 미니앨범 'Grey Suit'를 발매했다. 수호는 이번 앨범 콘셉트 기획 및 전곡 작사에 참여했다.

(사진= 뉴스엔 DB,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캡처)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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