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신민아-김우빈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위로받을 수 있을 것"

서가연 2022. 4. 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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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제공

신민아가 ‘우리들의 블루스’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tvN 새 주말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제작발표회가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노희경 작가, 김규태 감독을 비롯해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엄정화가 총출동해 햇볕 따스한 제주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전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각양각색 인생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신민아는 이혼하고 제주도로 내려온 선아 역을 연기한다. 신민아는 처음 아이 엄마 역할에 도전하는 소감을 묻자 “아이 엄마라는 부담감보다 선아가 가지고 있는 감정선이나 상처를 이겨내는 과정을 표현하는 게 어렵겠다고 걱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어려울 것 같은데 이상하게 선아의 마음이 이해가 갔다. 함께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이런 아픈 마음과 이겨내려는 모습을 표현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 선아 캐릭터가 이 작품을 선택하는 데 제일 큰 영향을 줬다. 선아의 감정선과 매력에 공감이 갔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제주도 로케이션 촬영에 대해 묻자 “제주 분량을 찍을 때마다 날씨가 너무 안 좋았다”며 바람의 아이콘이 된 에피소드를 전했다. “연출부에서도 제가 오면 바람이 너무 불기 시작한다고 할 정도였다. 제주 촬영을 떠올리면 바람에 날아갈 것 같은 느낌”이라며 “그래도 바람이 많이 불어서 선아가 더 깊은 사연의 주인공으로 그려졌다”고 이야기했다.

사진=tvN 제공

신민아와 공개 열애 중인 김우빈은 선장 박정준 역을 맡았다. 6년 만의 드라마 복귀 소감으로 “너무 떨린다”며 “드라마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극 중 정준의 환경을 이해하고 싶어서 제주도로 먼저 내려가 선장을 만나고, 생선 손질도 직접 배웠다는 김우빈은 직접 배에 올라 촬영을 했다. 김우빈은 뱃멀미가 힘들었다며 “약을 먹고 배에 타도 힘들더라. 정신을 바짝 차리고 바다 끝을 보면서 명상하듯이 호흡을 했다. 그러니까 평온해지면서 마음도 좋아지고 멀미도 가시더라. 배에 직접 타보지 않으면 경험하기 어려운 순간이라 좋았다”며 생동감 넘치는 촬영 현장을 전했다.

한지민과의 러브라인은 “청량감”이라고 표현했다. “슬프고 사연이 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밝은 느낌”이라고 설명해 이들의 로맨스에 기대를 더했다.

사진=tvN 제공

신민아와 김우빈, 실제 연인을 다른 러브라인으로 캐스팅한 이유를 묻자 노희경 작가는 “둘이 러브라인으로 붙여놓으면 안 할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캐스팅을 하면서 둘이 다른 러브라인이다. 양해되면 함께 해달라고 말했더니 둘 다 다행히 괜찮다고 하더라. 좋은 배우들이니까 당연히 하지, 이런 생각을 했다. 워낙 쿨한 친구들이라 다른 걱정은 없었다”며 순탄한 캐스팅 과정을 밝혔다.

신민아는 ‘우리들의 블루스’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살아가면서 상처도 받고 위로도 받는다. 그런 이야기를 담았다.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에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드라마”라며 따뜻한 제주의 힐링을 예고했다. 김우빈은 “다양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드라마. 공감하면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채로운 배우들이 전하는 인생의 이야기, 위로와 극복을 담은 tvN ‘우리들의 블루스’는 오는 9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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