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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 여론 의식했나..빅뱅, 웃음기 빼고 돌아왔다

김현식 입력 2022. 04. 05. 11:38 수정 2022. 04. 0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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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이 컴백했다.

멤버들을 둘러싼 잇단 논란과 군 입대로 인한 긴 공백기에 있었던 빅뱅은 5일 0시 신곡 '봄여름가을겨울'을 내고 활동을 재개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빅뱅이 잇단 논란 후 4인 체제로 처음 낸 신곡이라 관심도가 높았다.

'봄여름가을겨울'로 조심스럽게 가요계 복귀 첫발을 떼며 재기의 발판 마련에 나선 빅뱅이 점차 활동의 폭을 넓혀나가며 존재감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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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신곡으로 공백 깨
5일 0시 '봄여름가을겨울'
공백기 중 멤버 논란 잇달아
일각 비판 속 진중함 강조
탑(사진=YG엔터테인먼트)
지드래곤(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빅뱅(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이 컴백했다. 멤버들을 둘러싼 잇단 논란과 군 입대로 인한 긴 공백기에 있었던 빅뱅은 5일 0시 신곡 ‘봄여름가을겨울’을 내고 활동을 재개했다.

신곡을 낸 건 2018년 3월 ‘꽃 길’ 발표 이후 약 4년 만이다. ‘꽃길’이 ‘군백기’ 시기에 내놓은 이벤트성 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팀의 공백기는 5년이 훌쩍 넘는다.

그 사이 빅뱅은 줄줄이 터진 멤버들의 논란 탓에 내리막길을 걸었다. 탑은 의경 복무 중이던 2017년 입대 전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성은 2019년 불법 유흥업소가 있는 건물을 소유 중인 사실이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 같은 해 승리는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뒤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며 팀을 떠났다.

‘봄여름가을겨울’은 빅뱅이 잇단 논란 후 4인 체제로 처음 낸 신곡이라 관심도가 높았다. 일각에선 멤버들이 일으킨 논란의 파장이 컸던 만큼 팀 차원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사과를 하고 컴백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나온 ‘봄여름가을겨울’은 계절의 흐름과 변화, 속절없이 피고 지는 세상의 순환에 대해 노래한 밴드 사운드 기반 곡이다. 멤버 지드래곤과 탑이 YG엔테인먼트 출신 가수 겸 프로듀서 쿠시 등과 곡 작업을 함께 맡았다.

강렬함과 화려함으로 대변되는 빅뱅 대표곡들과는 결이 다른 잔잔한 분위기의 곡이다. 숱한 논란으로 팀 이미지에 흠집이 난 이후 첫 컴백이라는 점을 감안해 반항아 이미지를 덜어내고 진중함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은 오롯이 음악 본질에 집중했다. 진정성을 담은 곡으로 깊은 교감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음원과 함께 공개한 뮤직비디오에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대신 웃음기를 최대한 빼고 진중한 모습을 보여주는 데 집중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가사에는 “변할래 전보다는 더욱더 / 좋은 사람 더욱더 더 나은 사람 더욱더” 등 지난날을 반성하는 듯한 내용이 포함됐다.

감성적인 곡 분위기에 맞춰 음원 발표 시간대는 한밤으로 잡았다. 빅뱅은 국내 대다수 가수들이 택하는 낮 12시나 오후 6시가 아닌 0시에 이번 신곡을 내 이목을 끌었다.

대성(사진=YG엔터테인먼트)
태양(사진=YG엔터테인먼트)
전략은 일단 성공한 모양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톱100 차트 1위에 안착했다. 이용자 평점은 5점 만점에 4.9점을 기록 중이다. 댓글창에는 빅뱅 멤버들이 그간 일으킨 논란을 나열한 비판 댓글도 있지만, ‘신곡을 기다렸다’며 반가움을 표하는 반응이 더 많은 편이다.

빅뱅은 보이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폭넓은 음원소비층 커버가 가능했던 팀이다. 2006년 데뷔 이후 ‘거짓말’, ‘마지막 인사’, ‘판타스틱 베이비’, ‘뱅뱅뱅’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긴 시간 ‘음원 킹’으로 군림했다. ‘봄여름가을겨울’로 조심스럽게 가요계 복귀 첫발을 떼며 재기의 발판 마련에 나선 빅뱅이 점차 활동의 폭을 넓혀나가며 존재감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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