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피플] 남주혁·송강·안효섭 뜨고 변한 SNS..'남친짤' 사라지고 소통 없는 '홍보'만

김지원 입력 2022. 4. 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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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주혁, 송강, 안효섭이 '드라마 남친'으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세 배우의 공통점은 데뷔 초반 SNS에 '남친짤'로 유명했다는 것.

송강은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에서는 박력 넘치는 기상청 직장 상사 진하경(박민영 분)의 마음을 뒤흔드는 신입 특보로 설렘을 선사했다.

안효섭은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에서 재벌 3세 CEO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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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남주혁, 송강, 안효섭 인스타그램



배우 남주혁, 송강, 안효섭이 '드라마 남친'으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세 배우의 공통점은 데뷔 초반 SNS에 '남친짤'로 유명했다는 것. 하지만 이름이 알려지면서 이들의 SNS에는'홍보짤'만 남고 있어 아쉬움을 남긴다.

남주혁은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고달픈 현실 속 좌절과 시련 속에서도 성장해가는 백이진 역으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IMF로 인한 아버지 사업 부도로 집안이 몰락한 상황에서도 현실도피하지 않는 모습, 기자로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 나희도(김태리 분)에게 듬직하고 믿음직한 모습까지, 불안하지만 씩씩하게 현실을 헤쳐나가는 청춘의 모습을 실감 나게 그려냈다.

송강은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에서는 박력 넘치는 기상청 직장 상사 진하경(박민영 분)의 마음을 뒤흔드는 신입 특보로 설렘을 선사했다. 송강은 극 초반 사내연애의 설렘과 아찔함, 그리고 사랑의 뜨거운 감정까지 능숙하게 표현했다. 어쩔 수 없이 진하경과 헤어진 후에도 진하경을 향한 순애보의 감정을 섬세하게 연기해냈다.

안효섭은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에서 재벌 3세 CEO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고 있다. 극 중 강태무는 회사 직원 신하리(김세정 분)가 평범한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 밀어내는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고백했다. 신하리가 친구들에게 남자친구를 소개해야 하는 난처한 상황에 처하자 강태무는 "자기야!"라며 신하리의 남자친구가 돼주는 달달함을 보여줬다. 멋진 수트핏부터 유쾌함과 진지함, 코믹과 멜로를 오가는 안효섭의 다채로운 연기는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기상청 사람들', '사내맞선' 스틸 / 사진제공=tvN, 크로스픽쳐스, 앤피오엔터테인먼트



어엿한 '드라마 남친'으로 성장한 남주혁, 송강, 안효섭은 데뷔 초 '남친짤'로 인기를 끌었다. 밥을 먹거나 길거리를 걷는 등 일상생활 중 찍은 '남친짤'을 내세워 친근함과 훈훈함 비주얼을 강조하며 여성 팬들을 모았다.

하지만 이들의 SNS에는 점차 '남친짤'이 사라지고 있다. 남주혁의 SNS은 어느새 작품 스틸 사진, 화보만 가득하다. 송강과 안효섭 역시 점차 '공식적인' 사진들로만 업로드되고 있다. 사적인 사진들로 팬들과 소통하던 이들이 점점 유명세를 타면서 팬들과 교감이 줄어든 것. 이름이 알려지며 소속사에서도 '관리'가 들어간 모양새다.

'남친짤'로 유명세를 탔던 이들의 '스타'가 아닌 '사람'을 보여주던 SNS 공간은 어느새 홍보 수단으로 전락해버렸다. '저장하고 싶던' 이들의 사라지는 남친짤이 아쉬운 이유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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