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이 음악을 빌려"..성숙해진 오마이걸이 노래하는 'Real Love' [쥬크박스]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오마이걸이 한층 성장한 보컬이 돋보이는 '달콤한 음악'으로 돌아왔다.

오마이걸(효정, 미미, 유아, 승희, 지호, 유빈, 아린)의 정규 2집 'Real Love'와 동명의 타이틀곡 'Real Love' 뮤직비디오가 28일 오후 6시에 공개됐다.

오마이걸은 지난해 5월 발매한 미니 8집 'Dear OHMYGIRL' 이후 약 10개월 만에 컴백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지난 2019년 발표한 첫 정규 앨범 'THE FIFTH SEASON' 이후 약 3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타이틀곡 'Real Love'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사운드와 중독적인 브라스가 인상적인 팝 넘버다. 사랑에 빠진 순간 주위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낯설고 이국적이게 느껴지는 그 특별한 순간을 담았다. 낯선 향기, 소란스러운 주변, 모든 게 느리게 흘러가는 듯한 순간 등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Unreal'한 상황 속 마주한 'Real Love' 그 순간의 황홀한 향기를 담아 오마이걸의 방식대로 풀어냈다.

가사에도 '우리'에만 집중한 그 순간들을 잘 담아냈다. "우린 이 음악을 빌려 / 이 분위기를 빌려 / 지금 이 공기 이건 마치 / 7시간 비행 뒤 만난 것 같은 섬 / pink빛 하늘을 빌려 / Talkin' 'bout the real love"라며 둘만의 세상을 더욱 로맨틱하게 해줄 모든 것을 동원, 상상력이 돋보이는 후렴 가사도 인상적이다.

여기에 더해진 오마이걸 멤버들의 다채로운 보컬 조합이 달콤함을 더한다. 또한 한층 성숙한 멤버들의 분위기가 돋보이는 뮤직비디오도 시선을 끈다. 

한편, 이번 정규 2집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Drip', 'Eden', 'Replay', 'Parachute', 'Kiss & Fix', 'Blink', 'Dear Rose', 'Sailing Heart (항해)', 'Real Love (INST.)' 등 다채로운 장르의 10곡이 수록됐다.

사진=오마이걸 'Real Love' 뮤직비디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