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오마이걸 "음원 성적, 욕심 나지만 부담감은 없어"

[TV리포트=박설이 기자]‘콘셉트 요정’ 오마이걸(OH MY GIRL)이 사랑에 빠졌다.

28일 오후 4시, 박소현의 진행으로 오마이걸 정규 2집 'Real Love'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려 효정, 미미, 유아, 승희, 지호, 유빈, 아린 일곱 멤버가 참석했다.

'던던댄스' '살짝 설렜어' '돌핀 등으로 걸그룹 최장 차트인 타이틀을 갖게 된 오마이걸, 소감은 어떨까? 효정 "일단 걸그룹 중에서 최장기간 기록했다고 하니 믿기지 않았다. 노래가 나올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책임감으로 좋은 음악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미는 "열심히 늘 꾸준하게 최선을 다해왔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는 것이라 감히 얘기해본다"며 "초심으로 돌아가서 최선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정규 2집에 대해 유아는 "3년 만 정규 앨범으로, 기존 밝고 명랑한 모습에 보다 성숙하고 단단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다"라고 자신했다. 정규를 준비한 각오 역시 남달랐다. 효정은 "한 계단 한 계단 소중하게 앨범을 준비했다. 오마이걸의 색을 가져가되 성장, 성숙한 모습을 담으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아린은 "7년차인 만큼 성장하고 성숙한 모습 보여드리려 노력했다. 기다려주신 팬들 위해 완벽하게 준비하려 했다"고 전했다. 승희는 이번 앨범에 다채롭지만 하나의 무드를 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에 대해 지호는 "데모를 듣자마자 오묘하고 밝고 끝으로 가면 벅차오르는 분위기가 있다. 녹음할 때도 이런 분위기를 내려 신경썼다"고 전했다.

유빈은 "멜로디가 편한 멜로디라 귀에 맴돌았고, 멤버들 음색과 잘 어울릴 것 같았다"며 "우리가 잘 소화하겠구나 생각했고, 이 파트는 이 멤버가 잘하겠다 같이 전체적 그림도 잘 그려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퍼포먼스에 대해 지호는 "봄과 초여름 사이 분위기를 내기 위해 선을 부드럽게 하려고 신경을 썼다. 멤버들마다 해석이 달라 보시는 분들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안무의 포인트는 '살랑살랑' 음악을 느끼는 것이라고.

'Real Love'가 어떤 향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는지 묻자 지호는 "은은하게 스며드는 향이었으면 좋겠다"고 답했고, 미미는 "그리운 향이 됐으면 좋겠다. 지금을 살고 있어도 과거 혹은 미래를 생각나게 했으면 좋겠다. 그리운, 보고 싶은, 미래를 궁금하게 하는 무대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의 성적에 대한 부담이 없는지 묻는 질문에 효정은 "데뷔 때부터 차근차근 올라온 그룹이라, 이번에도 해보자, 보여주자 하는 마음이다"라고 답했다. 미미는 "솔직히 말하면 욕심이야 늘 나지만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 결과를 중요시하면 안 된다는 걸 깨닫게 됐고 공백기지만 개인 스케줄이 많아서 맞춰볼 시간이 별로 없었다. 만났을 때 최선을 다해 준비한 것"이라며 "멤버들에 대한 믿음이 있어 부담감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타이틀곡 ‘Real Love’는 사랑에 빠진 순간 주위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낯설고 이국적으로 느껴지는 그 특별한 순간을 담은 곡으로, 세련되고 감각적인 사운드가 오마이걸의 다채로운 보컬의 조합으로 달콤하게 다가오는 곡이다.

이번 앨범에는 'Real Love' 외에도 'Drip', 'Eden', 'Replay', 'Parachute', 'Kiss & Fix, 'Blink', 'Dear Rose', 'Sailing Heart (항해)' 등 사랑스러우면서도 한층 더 짙어진 오마이걸의 향기를 품은 10곡이 수록됐다.

오마이걸의 정규 2집 'Real Love'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W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