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남주혁, 김태리에 "결혼 축하해".. 예고된 이별? '충격엔딩'[종합]

이혜미 2022. 3. 2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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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남주혁이 김태리에 결혼을 축하한다며 인사를 전했다.

27일 방송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선 유림(보나 분)의 귀화 문제로 갈등을 겪는 희도(김태리 분)와 이진(남주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경악한 희도는 "적어도 유림이한텐 안 그럴 수 없었어?"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희도의 예상대로 유림은 돈을 좇아 귀화를 택한 매국노로 국민적인 지탄을 받게 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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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스물다섯 스물하나’ 남주혁이 김태리에 결혼을 축하한다며 인사를 전했다.

27일 방송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선 유림(보나 분)의 귀화 문제로 갈등을 겪는 희도(김태리 분)와 이진(남주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교통사고를 낸 유림 부가 거액의 합의금을 물어줄 상황에 처한 가운데 유림은 러시아귀화를 결심했다.

소식을 들은 희도는 실업팀으로가 돈을 벌면 된다며 유림을 만류했으나 유림은 “그 연봉으론 어림없어. 나 태어나서 엄마 아빠 그렇게 싸우는 거 처음 봤어. 나한텐 그거보다 힘든 거 없어”라고 일축했다.

“다른 방법 없을까? 너 귀화하면 사람들이 욕할 거야. 나 당해봐서 알아. 네가 왜 그런 소릴 들어야 돼”라는 희도의 설득에도 그는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상관없어. 나한테 펜싱은 수단이야. 우리 가족 지킬 수 있는 수단”이라고 완고하게 말했다.

이 같은 유림의 결단에 가족들 역시 “어떻게 부모 가슴에 대못을 박아”라며 말렸지만 유림은 “나한테 있어. 우리 가족 지킬 수 있는 방법. 나 귀화하면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우리 집 빚, 합의금, 수리비, 다 한 번에 할 수 있다고. 내가 못할 이유가 없어”라고 단호하게 일축했다.

나아가 “엄마 아빠 평생 날 위해서 살았어. 그 희생, 이번에 내 차례가 된 거야. 귀화? 백 번도 할 수 있어.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불행, 내가 끝낼게”라며 의지를 보였다.

한편 이진은 단독보도를 통해 이 같은 유림의 귀화소식을 전하곤 그 배경에 경제적 이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악한 희도는 “적어도 유림이한텐 안 그럴 수 없었어?”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이진은 “그럼 내가 어떻게 했어야 했는데. 다른 선수였으면 바로 보도할 내용을 유림이니까 덮고 갔어야 했나? 유림이랑 친하니까?”라고 받아쳤다.

“적어도 제일 먼저는 아니었어야지!”라는 희도의 일갈엔 “그럼 두 번째로 할 걸 그랬네. 그럼 좀 나아? 너 나랑 계속 만날 수 있겠어? 혹시 또 모르잖아. 내가 네 비극 이용해서 장사할지”라고 자조했다.

희도의 예상대로 유림은 돈을 좇아 귀화를 택한 매국노로 국민적인 지탄을 받게 된 바. 이날 희도는 취재진들에 의해 체육관에 갇힌 유림을 빼내고, 그와 우정의 스티커 사진도 찍었다.

그제야 유림은 “나 사실 가기 싫어. 계속 한국에 있고 싶어. 한국 선수로 뛰고 싶어. 너랑 계속 같이 국가대표 하고 싶어”라며 속내를 터놨다. 희도는 그런 유림을 꼭 안아줬다.

이어 희도는 승완과 함께 공항으로가 유림을 배웅했다. 뒤늦게 소식을 들은 지웅(최현욱 분)은 “난 너 기다릴 거고 만나러 갈 거고 다른 여자 안 만날 거야. 그러니까 너도 다른 남자 만나지 마. 눈도 마주치지 마”라며 지극한 마음을 고백했다. 유림이 이에 화답하면서 둘은 자연히 입을 맞췄다.

극 말미엔 희도와 이진이 각각 펜싱선수와 기자로 자신의 길을 걷게 된 가운데 희도에게 결혼을 축하한다며 인사를 전하는 이진의 모습이 그려지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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