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오스카 수상 후 변화? 늙는 건 싫지만.." [인터뷰 맛보기]

황서연 기자 2022. 3. 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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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 수상 이후 일상이 여전하다고 밝혔다.

18일 윤여정은 배우 진하와 함께 애플 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감독 코고나다·저스틴 전)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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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파친코, 배우 윤여정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 수상 이후 일상이 여전하다고 밝혔다.

18일 윤여정은 배우 진하와 함께 애플 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감독 코고나다·저스틴 전)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펼쳐지는 대서사시를 따뜻하게 그린 드라마다. 재미 작가 이민진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윤여정은 '파친코'의 주인공 캐릭터인 선자의 노년 시절을 맡았고, 섬세한 연기력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이날 인터뷰에서 윤여정은 "윤여정을 중심으로 한국 콘텐츠가 돌아가는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며 소감을 묻는 질문에 "한국 콘텐츠가 나를 통해 돌아갈 리는 없다"라며 웃었다. 윤여정은 "'파친코'를 촬영한 건 아카데미 시상식 전이었고, 여러분이 나에게 관심이 없을 때였다. 그저 이 드라마의 원작 소설이 주인공 여자가 늙어서 삶을 돌아보는 내용이다 보니 내가 주인공처럼 그려졌을 뿐이다"라며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 안 한다. 나 그렇게 바보는 아니다"라고 농담했다.

이어 윤여정은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이후 달라진 점이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달라진 거 하나도 없다. 똑같은 친구와 놀고 있고 똑같은 집에 살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하나 감사한 건, 내가 3, 40대 젊은 나이에 아카데미를 받았다면 둥둥 떠 있었을 거다. 늙는 건 싫지만, 그럼에도 내 나이에 감사하기는 처음"이라며 "상 받는 순간은 기뻤지만 그게 날 변화시키지는 않는다. 나는 그냥 나로 살다가 죽을 거다"라고 말했다.

또한 윤여정은 며칠 전 '미나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스티븐 연을 만났다며 "스티븐 연도 지난해 남우주연상 후보였다. 얼마 전에 만나서 '너 수상 안 하기를 잘했다. 그저 후보에 선정된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조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다.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를 노크했고, 운 좋게 팬데믹 때문에 '미나리'가 올라갔다. 그리고 미국 사람들 말로는 '새비지 그랜마', 이상한 할머니가 상을 받은 거다"라고 말했다.

'미나리'에 이은 윤여정의 열연을 볼 수 있는 '파친코'는 25일 애플 TV+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애플TV+]

미나리 | 윤여정 | 파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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