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이 천재인 이유" 현역 프로듀서 리뷰 화제

추영준 2022. 3. 16. 15: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에 대해 현역 프로듀서가 극찬해 화제다.

프로듀서 미친감성은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에 '프로 작곡가 입장에서 제이홉이 천재인 이유'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제이홉은 2010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의 최초 연습생으로 연예계에 입문한 뒤 방탄소년단의 래퍼, 메인댄서, 보컬리스트 및 작사가, 작곡가,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 제이홉
 
방탄소년단 제이홉에 대해 현역 프로듀서가 극찬해 화제다.

프로듀서 미친감성은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에 ‘프로 작곡가 입장에서 제이홉이 천재인 이유’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제이홉의 솔로 자작곡 ‘아우트로:에고(Outro:Ego)’ 해석을 토대로 다재다능한 면모를 조명한 것이다.

미친감성은 16년 차 프로듀서로 인피니트,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버즈, 브라운아이드걸스, 알리, 빅마마 등의 곡을 프로듀싱했다. 

현재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 금요일 코너 ‘K-razy 리뷰’에 출연하며 K-팝을 작곡가 입장에서 소개하고 있다.

미친감성은 제이홉의 장점을 한마디로 “다 잘한다. 전체 밸런스가 사기 수준으로 완벽하다”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랩, 노래, 춤은 물론 대중적인 멜로디도 잘 뽑는다. 혼자 솔로곡을 부르더라도 랩을 박자를 가지고 기가 막히게 불렀다가 갑자기 예쁘게 노래도 불렀다가 춤을 미치게 보여준다. 혼자 부르는 곡이지만 절대 심심하지 않게 곡 프로듀싱을 잘한다”라고 호평했다.

특히 “보컬 멜로디 구상을 천재적으로 한다”라고 극찬했다. 그 이유로 “‘아우트로:에고’의 첫 여덟 마디 안에 코러스 멜로디, 솔로 멜로디, 랩을 다 배치했다. 이런 자연스러운 전환은 작곡가 관점에서 미쳤다고 할 정도로 대단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후렴에 대해서는 “드롭(Drop) 파트의 브라스 멜로디 구성을 너무 잘 짰다. 보통 남자 솔로곡의 경우 16마디 노래 후에 후렴이 나오는데 ‘아우트로:에고’는 24마디 노래 후에 후렴이 나온다. 그런데 후렴에 노래 대신 브라스 멜로디가 나온다. 후렴의 브라스 반주 멜로디가 보컬 멜로디처럼 라인이 확실하기에 서로 싸우지 않게 만들기 위해 노래를 부르지 않은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랩 구성에 대해서는 “제이홉은 랩을 할 때 가장 멋있다. 독특한 목소리를 내면서 빌드업하는 능력이 독보적이다. ‘치킨 누들 수프’에서도 그랬다”라고 말했다.

미친감성은 “예술은 재능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 걸 김연아를 통해서 봤다. 제이홉은 천재적인 재능이 있지만 그것을 뛰어넘는 노력을 함께 했을 것이다. 랩, 노래, 춤, 가사·멜로디 메이킹에서 모든 밸런스가 완벽하다. 이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큰 노력을 했을지 생각하며 동기부여가 됐다”라고 언급했다.

 
제이홉은 2010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의 최초 연습생으로 연예계에 입문한 뒤 방탄소년단의 래퍼, 메인댄서, 보컬리스트 및 작사가, 작곡가,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다. 데뷔 전인 2012년부터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해 현재 정회원으로서 119곡의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

‘아우트로:에고’는 2020년 방탄소년단 정규 4집 앨범 ‘맵 오브 더 소울(MAP OF THE SOUL) : 7’에 수록돼 있다. 발표와 동시에 해외 유명 매체들의 극찬을 받았다.

영국의 메트로엔터테인먼트는 “우울한 날의 해독제 같은 곡이다. 앨범의 최고 트랙 중 하나다”라고 말했고 미국의 롤링스톤은 “앨범에서 가장 놀라운 순간을 안겨 주었다”라고 평했다. 

미국의 컨시퀀스는 “심장충격기로 환희의 충격을 받는 느낌이다”라고 표현했고 캐나다의 익스클레임은 “앨범의 아름다운 피날레를 장식했다. 피파 월드컵에 어울릴만하다”라고 언급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 위버스, 미친감성 유튜브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