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주의 벗은 한가인, 극호! [신영은의 만화경]

신영은 2022. 3. 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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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가인이 데뷔 20주년만에 '예능 루키'로 거듭났다.

신비주의를 벗고 털털함을 입은 한가인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왜 지금까지 예능을 안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 정도로 극호감이다.

그간 신비주의 배우의 대명사로 불리며 예능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든 인물이었던 한가인의 '써클하우스'의 고정 MC 발탁 소식은 대중의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베일에 가려있던 신비주의를 깨고 솔직 담백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나선 한가인의 모습을 보자니 '지금까지 못 알아봐서 죄송'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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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가인. 사진|스타투데이DB
배우 한가인이 데뷔 20주년만에 ‘예능 루키’로 거듭났다. 신비주의를 벗고 털털함을 입은 한가인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왜 지금까지 예능을 안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 정도로 극호감이다.

한가인은 올초 SBS 예능 ‘써클하우스’ MC 출연 소식을 알렸다. 그간 신비주의 배우의 대명사로 불리며 예능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든 인물이었던 한가인의 ‘써클하우스’의 고정 MC 발탁 소식은 대중의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예능하는 한가인의 시작점은 ‘써클하우스’ 홍보차 출연한 SBS 유튜브 웹예능 ‘문명특급’이었다. ‘한가인이 왜 여기서 나와?’라는 질문이 나올 정도의 신박한 행보였다. 마지막 예능프로그램 출연은 2012년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이었을 정도로 신중한 행보를 보였던 한가인이었기에 예능하는 한가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그리고 ‘문명특급’ 한가인 편은 말 그대로 ‘히트’를 쳤다. 숨겨왔던 진짜 모습을 대중 앞에 가감없이 드러낸 것.

“돌+아이? 돌아이끼가 좀 있다. 사람들이 그동안 어떻게 숨겼냐고 한다. 특별히 숨긴 적은 없다. 어디 나가질 않았을 뿐이다. 회사에서 엉뚱한 짓 할까봐 막은 것 같다. 이 시대의 인재상이다.”

“그때는 약간 지금처럼 솔직한 말 하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그래서 저처럼 화면과 실제 성격이 다를 경우에는 긴 인터뷰를 좋아하진 않았다. 회사에서도 염려하시고. 말을 줄여라. 그랬었다. 근데 이제는 그런 분위기가 아닌 것 같다.”

영상 공개 후 대중은 환호했다. 더불어 ‘써클하우스’에서의 한가인의 모습에도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리고 한가인은 대중의 기대에 200% 응답했다. 그는 연정훈과의 이른 결혼부터 이혼설, 불임설 등 자신을 둘러싼 악성 루머를 정면돌파했다.

“어릴 때는 배우로서 비슷한 나이 또래에 나랑 비슷한 역할이 들어오는 배우들이 있지 않냐. 나도 모르게 사람들은 경쟁자라고 생각 안 하는데 나는 그 배우를 보면 내 경쟁자인 것 같더라. 경쟁이 너무 싫어서, 유연하게 받지주질 못하는 성격이라 '이 리그에 참여를 안 하고 빠져서, 경기에서 순위를 올리지 않겠어'라고 생각해 그냥 빨리 결혼을 했다.”

“결혼하고 11년 동안 애를 안 낳았다. 너무 어릴 때, 22살에 남편을 만나 24세에 결혼했다. 내가 너무 어려서, 아직 나도 성장이 안 됐는데 애를 낳아서 잘 키울 자신이 진짜 없었다. 그래서 남편과도 합의해 11년 동안 안 낳은 거였는데 밖에 나갈 때마다 '아기 언제 낳냐' 이런 질문을 듣고, '둘이 사이가 안 좋다'라는 소문도 많았다. 제 연관 검색어에 '불임'이 같이 따라다녔다. 내가 꼭 결혼했다고 그다음 과정이 꼭 임신, 출산 이게 아닌데 그런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다.”

한가인은 백옥같이 하얀 피부, 꽃사슴 같이 큰 눈망울, 인형 같은 외모로 ‘여신’으로 불려왔다. 경희대 출신인 그는 완벽한 외모에 더해 똑똑함까지 겸비한 인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한가인은 2005년 연정훈과 화촉을 올렸다. 당시 24살, 여배우가 결혼식을 올리기엔 턱없이 이른 나이. 연정훈은 한가인과 결혼했다는 이유로 ‘대한민국 3대 도둑’으로 꼽히며 지금도 이 별명으로 불리고 있을 정도다.

대중에겐 익숙한 이름이지만 좀처럼 예능에서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한가인. 배우 한가인은 우아한 여신이었다면 인간 한가인은 사랑스러웠고 매력적이었다. 베일에 가려있던 신비주의를 깨고 솔직 담백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나선 한가인의 모습을 보자니 ‘지금까지 못 알아봐서 죄송’할 정도.

솔직담백한 한가인의 모습에 그의 앞으로의 행보에도 기대감이 높아진다. 예능으로 시동을 건 한가인이 어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지, 또 어떤 작품으로 본업에 복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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