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사운드트랙 #1'→애플TV+ '파친코'..넷플릭스 대항마 될까 [ST이슈]

서지현 기자 2022. 3. 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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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진출한 애플TV+와 디즈니+가 또 한 번 신작을 예고했다.

현재 국내에 진출한 OTT 플랫폼 중에선 넷플릭스가 독주 중인 가운데 과연 이들은 대항마로 우뚝 설 수 있을까.

다만 애플TV+가 현재 타 OTT 플랫폼에 비해 서비스 중인 콘텐츠가 많지 않아 유료 가입자수를 유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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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트랙#1 파친코 / 사진=디즈니+, 애플TV+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국내에 진출한 애플TV+와 디즈니+가 또 한 번 신작을 예고했다. 현재 국내에 진출한 OTT 플랫폼 중에선 넷플릭스가 독주 중인 가운데 과연 이들은 대항마로 우뚝 설 수 있을까.

15일 디즈니+ 측은 오리지널 예능 시리즈 '더 존: 버텨야 산다'(이하 '더 존') 론칭 소식을 전했다. '더 존'은 위험이 가득한 미지의 세계에서 ‘살기 위해 무조건 버텨야 한다’는 단 하나의 미션을 수행하는 예측불허 어드벤처 버라이어티다.

이들은 출연진으로 방송인 유재석, 배우 이광수, 그룹 소녀시대 권유리를 앞세웠다. 여기에 SBS 예능프로그램 'X맨' '런닝맨' '패밀리가 떴다'를 비롯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범인은 바로 너' '신세계로부터'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무엇보다 앞서 디즈니+는 지난해 11월 한국 시장에 진출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는 데는 실패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디즈니+는 론칭일인 지난해 11월 12일 가입자수 59만명(안드로이드·IOS 기준)에서 일주일만인 19일엔 41만명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 유료 가입자수는 12일 305만명에서 18일 350만명으로 약 45만명 증가했다. 당초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월트디즈니와 마블 콘텐츠를 앞세웠지만, 이들의 충성도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성적이다.

이후 디즈니+는 JTBC '설강화'로 반전을 도모했다. 그러나 '설강화'는 촬영 전부터 초기 시놉시스가 유출되며 안기부 미화 논란과 민주화 운동 폄훼 논란에 휩싸였고, 종영 때까지 부정적인 여론을 벗지 못하며 단독 VOD 서비스에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또한 디즈니+는 국내 인기 장수 예능인 '런닝맨' 스핀오프인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을 선보였으나 이 또한 별다른 반향을 얻지 못했다.

최근 디즈니+는 '더 존' 외에도 '사운드트랙 #1'을 통해 오리지널 드라마를 예고했다. 앞서 선보였던 '너와 나의 경찰수업' '그리드' 등이 미적지근한 반응을 얻었던 만큼 '더 존'과 '사운드트랙 #1'에 거는 기대가 클 터다.

애플TV+도 25일 국내 오리지널로서는 두 번째 작품 '파친코'를 선보인다. 지난해 첫 한국 오리지널 '닥터 브레인' 뒤를 이은 '파친코'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선정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여기에 한국 배우 최초 제93회 오스카 여우 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과 한류 배우 이민호의 출연과 해외 영화 평론 매체 콜라이더, 디사이더, 롤링스톤, 할리우드 리포터 등이 전원 최고 점수를 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만 애플TV+가 현재 타 OTT 플랫폼에 비해 서비스 중인 콘텐츠가 많지 않아 유료 가입자수를 유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파친코'의 입소문이 흥행 여부와 유료 가입자수 증대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OTT 플랫폼 중에선 넷플릭스가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서비스 중인 콘텐츠 양에 더해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마이네임'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소년심판' 등이 뚜렷한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뒤를 이어 디즈니+와 애플TV+가 야심차게 오리지널 시리즈 론칭 소식을 전한 가운데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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