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학' 귀남 유인수 "욕 배부르게 먹어, 연기 잘했다는 뜻으로 생각 (아는 형님)[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아는 형님' 유인수가 '지우학'으로 욕을 많이 먹었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의 출연자 윤찬영, 박지후, 하승리, 이은샘, 임재혁, 유인수가 전학생으로 찾아왔다.

이날 민경훈은 "강호동, 서장훈, 이수근이 친하다는 소리를 들었다"라며 강호동과 서장훈이 '개승자'에 커피차를 보낸 것을 언급했고, 강호동은 "소문내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라며 이수근에게 화를 냈다. 이에 이수근은 "그런 사람이 차에 본인 사진을 프린트해 보내냐"라고 말해 강호동을 당황케했다.

강호동은 전학생들에게 "글로벌 인기를 실감하냐"라고 물었고, 박지후는 실감한다며 "SNS 팔로워 수가 2.7만었는데 393만으로 늘었다"라고 밝혔다.

반면 이은샘은 "나는 전혀 못 알아보신다"라며 씁쓸해했고 김희철은 "말만 하면 알아볼 거다. 밥 먹다가 욕 하면 알아보지 않겠냐"라며 위로를 건넸다. 이은샘은 "내심 나를 알아보실까 봐 모자도 벗어보고 했는데 아무도 못 알아봐서 욕을 하고 다녀야 하나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희철이 "'지금 우리 학교는'과 달리 너무 선한 얼굴이다"라고 말하자 이은샘은 "맞다. 선하다"라며 쿨하게 인정했고 이수근은 "원래 선하게 생긴 사람들이 욕을 잘한다"라고 덧붙였다. 김희철은 "김영철이 욕하는 거 장난 아니다"라고 말했고, 김영철은 찰진 욕을 선보여 충격을 안겼다.

강호동은 "윤귀남(유인수 분)이 너무 무섭고 너무 못됐다. 그러면 욕을 많이 먹지 않냐"라며 "많이 먹었냐"라고 물었고 유인수는 "배부르게 먹었다. SNS 다이렉트 메시지로 모르는 언어로 문자가 와서 번역해보니까 욕이더라. 연기 잘했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답했다.

서장훈은 "'아는 형님' 나간다고 하니까 주변 사람들이 뭐라고 하냐"라고 물었고 박지후는 "친구들이 '대박'이라고 하면서 '서장훈 옆에 가서 꼭 서보라'고 했다"라며 "실제로 보니까 서울의 높은 건물을 보는 기분이다"라고 밝혔다. 

임재혁이 서장훈에게 "침대 사이즈가 어떻게 되냐"라고 묻자 이수근은 "바닥에서 잔다"라고 대신 답했고, 이진호는 "서장훈은 층간 소음이 발생했을 때 베란다로 고개를 내밀어서 얘기한다"라고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과 강호동의 팬이라는 임재혁은 "내가 운동을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프로 운동 선수를 했던 사람들의 프로 정신과 승부욕이 멋있어 보였다"라고 고백했고 이상민은 "너는 멋있어 보이겠지만 우리는 되게 조마조마한다. 승부욕이 너무 강하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수근 역시 "너희는 오늘 치고 빠지면 그만 아니냐. 입 조심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