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갈아치운 '환혼' 이재욱·정소민·황민현 출연확정 [공식]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입력 2022. 3. 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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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촬영 도중 여주인공을 바꾸는 이례적인 작품이 베일을 벗는다.

tvN 새 드라마 '환혼'(연출 박준화 극본 홍정은 홍미란)이 캐스팅 라인업을 확정한 것.

이재욱, 정소민, 황민현, 신승호, 유준상, 오나라, 조재윤이 '환혼'에 출연한다.

과연 '환혼'은 촬영 도중 여배우를 갈아치울 만큼 대단하고 박수칠 만한 작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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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드라마 촬영 도중 여주인공을 바꾸는 이례적인 작품이 베일을 벗는다. tvN 새 드라마 ‘환혼’(연출 박준화 극본 홍정은 홍미란)이 캐스팅 라인업을 확정한 것. 이재욱, 정소민, 황민현, 신승호, 유준상, 오나라, 조재윤이 ‘환혼’에 출연한다.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환상의 커플’,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 ‘화유기’, ‘호텔 델루나’ 등을 집필한 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김비서가 왜 그럴까’, ‘진심이 닿다’ 등을 연출한 박준화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재욱은 대호국 ‘장씨 집안’의 고상하지만 불량하신 도련님 ‘장욱’ 역을 맡는다. 장욱은 온 나라 사람들이 다 떠드는 막장 출생의 비밀을 지닌 비련의 도련님. 인생의 불만을 골질로 풀다가 얼결에 발견한 천하제일의 살수 무덕이(정소민 분)로 인해 제대로 된 운명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정소민은 세상약골의 몸에 갇힌 천하제일 살수 ‘무덕이’ 역을 연기한다. 무덕이는 카리스마 넘치는 혼(魂)과 뜻대로 따라주지 않은 허약한 육체를 지닌 인물. 장욱의 시종이자 비밀 스승이 되는 인물로 도련님 장욱을 극악무도한 방법으로 가르친다.

황민현은 대호국 ‘서씨 집안’의 천재 귀공자 ‘서율’ 역으로 분한다. 문무, 인품, 외모 등 빠지는 것 하나 없이 지나치게 완벽한 나머지 현실 감각이 둔한 무자극 맹물미의 소유자 서율은 비밀스런 소녀에 대한 순애보를 간직한다.

신승호는 대호국 세자, 옹졸한 심술쟁이 왕자님 ‘고원’ 역을 맡는다. 너그럽고 자애로운 군주를 지향하는 고원은 심술궂고 인간적인 면모를 무덕이에게 간파 당한 후 그 앞에서만 속마음을 드러내는 왕자님이다.

또한, 극의 중심을 잡아줄 배우들도 합류한다. 유준상은 대호국 최대 기업 ‘송림’의 총수 ‘박진’ 역을 맡아 묵직한 무게감을 더한다. 박진은 폭풍 카리스마와 섬세한 리더십으로 젊은 술사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천생 리더. 하지만 아들처럼 여기는 절친의 아들 장욱만은 마음처럼 되지 않아 늘 애가 탄다. 무엇보다 그는 자신 연애 흑역사를 아는 유일한 인물 김도주 앞에서 깨알 빈틈을 드러낸다.

오나라는 ‘장씨 집안’의 집사이자 실세, 호탕한 여장부 ‘김도주’ 역으로 출연한다. 김도주는 장씨 집안의 모든 일을 돌보는 인물로 단정하고 호방하며 강인하지만 오로지 장욱 앞에서만은 약해지는 도련님 바보로, 장욱을 엄하게 관리하려는 박진과 티격태격한다.

조재윤은 사악한 야욕을 숨기고 관직에 오른 ‘천부관’ 부관주 ‘진무’ 역으로 합류한다. 진무는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금기시되는 사술을 행하는 인물이다.

‘환혼’ 캐스팅이 이렇게 정리됐다. 다만, 방송 전부터 시작된 여주인공 갈아치우기 방식을 둘러싼 논란은 아직 깨끗하게 해결되지 않았다. 오디션을 거치지도 않고 캐스팅을 했을 리 없고, 중간에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일방적으로 하차 통보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과연 ‘환혼’은 촬영 도중 여배우를 갈아치울 만큼 대단하고 박수칠 만한 작품일까. 이제 그 베일이 벗겨진다. ‘졸작’일 경우 그 후폭풍은 제작진과 제작사가 감당해야 할 몫이다. ‘환혼’은 올해 편성을 확정하고 시청자를 찾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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