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이스트, 10년 여정 끝.."각자의 길" 손편지 '사실상 해체'[종합]

박세연 입력 2022. 2. 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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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이스트가 10년간 몸 담았던 소속사와 전속계약에 마침표를 찍었다.

소속사가 뉴이스트의 해체를 공식화하진 않았지만 멤버들은 팬들에게 전한 손편지를 통해 사실상 팀 해체임을 알렸다.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크게 주목받은 이들은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한 민현을 제외한 멤버들이 뉴이스트 W로 활동하며 인기를 이어갔고, 워너원 활동 종료 후 민현의 합류로 5인조 활동을 이어가며 '장수돌'로 거듭났지만 10년을 끝으로 팀 활동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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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이스트. 사진|스타투데이DB
그룹 뉴이스트가 10년간 몸 담았던 소속사와 전속계약에 마침표를 찍었다. 멤버들은 손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도 "각자의 길"을 공식화, 사실상 해체를 인정했다.

뉴이스트 소속사 플레디스는 28일 “뉴이스트의 전속 계약이 오는 3월 14일로 종료된다. 당사는 뉴이스트와 멤버 개개인의 미래에 대해 오랫동안 멤버들과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룹과 멤버 모두에게 최선의 방향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긴 시간 논의했다”고 전속계약 종료를 발표했다.

소속사는 “JR, 아론, 렌은 심사숙고 끝에 당사를 떠나 새롭게 출발하기로 했다. 백호, 민현은 당사와 재계약을 체결한다.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협의한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당사는 모든 멤버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응원한다”고 멤버들이 각자의 길을 가게 됐음을 알렸다.

그러면서 “3월에 발매되는 앨범을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뉴이스트로서 당사와의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설명했다.

소속사가 뉴이스트의 해체를 공식화하진 않았지만 멤버들은 팬들에게 전한 손편지를 통해 사실상 팀 해체임을 알렸다.

리더 JR은 “오랜 시간 생각하고 고민한 끝에 멤버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면서 “홀로 선다는 것이 아직도 두렵고 무섭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바르고 성실하게 다시 하나하나 쌓아나가보려고 한다. 봄눈이 피어나고 기분 좋은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아론은 “10년 동안 힘든 일들이 많았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옆에 있는 우리 러브들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 덕분에 사랑과 감사함 그리고 소중함을 많이 느끼고 받고 배웠다. 정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혼자 하는 게 많이 두렵고 무섭지만 계속 함께할 거니까 너무 슬퍼하지 마시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지난 10년 동안 많은 사랑 받은 만큼 열심히 해서 꼭 보답해 드릴 거니까 앞으로도 나와 함께 걸어주시면 감사하겠다. 앞으로도 계속 빛날 우리 뉴이스트 멤버들도 많이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백호는 “앞으로도 한 반 한 발 내딛으면서 같이 웃고 울기도 하고 많은 감정을 함께할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 그리고 우리 뉴이스트 멤버들 사랑한다”고 말했다.

민현은 “나와 멤버들 모두 새로운 출발을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성실하게 오래오래 활동하는 모습으로 사랑에 보답하겠다. 마지막으로 나의 친한 친구이자 가족인 뉴이스트 멤버들 모두의 앞으로가 찬란할 수 있게 함께 걸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렌은 “재계약 소식을 기다렸을 러브들에게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긴 시간을 함께 해왔던 만큼 이런 결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제 뉴이스트를 떠나 조금 다른 방향으로 걸어가보려고 한다”고 홀로서기를 알렸다. 렌은 “그동안 걸어왔던 길이 아니라 조금은 무섭고 조심스럽지만 용기내 걸어가보려고 한다. 앞으로 어떤 길이 나올지 나 역시 조금은 낯설겠지만 그동안 함께 해왔던 마음을 원동력 삼아 용기내서 걸어가보려고 한다. 앞으로도 이 마음 잊지 않고 당당하게 걸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뉴이스트 렌으로 함께한 모든 시간에 감사했다”고 덧붙이며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12년 3월 15일 ‘FACE’로 가요계에 데뷔한 뉴이스트는 서정적인 감성의 ‘여보세요’, 특색 있는 세계관의 기사 3부작 ‘여왕의 기사’, ‘Love Paint’, ‘BET BET’, 세련되고 달콤한 매력의 ‘LOVE ME’, 몽환적 섹시미의 정수를 보여준 ‘I’m in Trouble’ 등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크게 주목받은 이들은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한 민현을 제외한 멤버들이 뉴이스트 W로 활동하며 인기를 이어갔고, 워너원 활동 종료 후 민현의 합류로 5인조 활동을 이어가며 '장수돌'로 거듭났지만 10년을 끝으로 팀 활동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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