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4월 美출국 확정, 그래미 참석→라스베이거스 콘서트 "안전 최우선"(종합)

황혜진 2022. 2. 2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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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뮤직
빅히트 뮤직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3월 잠실주경기장 콘서트 이후 4월 미국으로 출국한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2월 23일 방탄소년단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더 많은 아미 여러분과 직접 만나기 위한 기회를 모색하던 중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추가 공연을 개최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보다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방역 방침을 준수하며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니 다가올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 공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공지에 따르면 이번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는 현지시간 기준 4월 8일과 9일, 15일, 16일 총 4일 동안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모두 오후 7시 30분 시작 오프라인 공연이다. 마지막 16일 공연은 대면 형식뿐 아니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도 병행된다.

방탄소년단이 미국에서 대면 공연을 개최하는 건 4개월여 만이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12월 초에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단독 오프라인 콘서트를 성황리에 열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의 미국 출국도 확정됐다. 방탄소년단은 당초 1월 31일 현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64회 '그래미 어워드' 참석을 위해 출국을 준비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시상식이 연기되자 출국을 미뤘다.

이후 '그래미 어워드' 측이 4월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 개최를 확정하며 방탄소년단도 미국으로 향하게 됐다. 이르면 3월 말, 늦어도 4월 1~2일에는 현지로 출국할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 OR 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로 올랐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싱글 'Butter'(버터)로 동일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2년 연속 노미네이트만으로도 유의미한 위업을 달성한 가운데 수상까지 현실화한다면 아시아 가수 최초 미국 3대 시상식('그래미 어워드',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그랜드 슬램을 이루게 된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4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제64회 '그래미 어워드' 참석 및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출국에 앞서 한국 공연을 연다. 3월 10일과 12일,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을 개최함으로써 2년 5개월 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는 것.

21일 문화체육관광부의 '2021년 9월 이후 대중음악 콘서트 승인 내역'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이번 주경기장 콘서트를 통해 회당 1만 5,000명, 3일 동안 총 4만 5,000명의 관객과 함께한다.

이는 방탄소년단이 2019년 10월 26일과 27일, 29일 회당 4만 3,000여 관객을 동원한 단독 콘서트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 총 관객 수(약 13만 명)에 비해 1/3에 해당하는 수준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발한 이래 2년여 동안 열린 150여 건의 공연(문화체육관광부 공식 승인 공연) 중 가장 많은 관객 수에 해당한다.

방탄소년단 콘서트 이전 열린 최대 규모 공연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총 5회 공연으로 펼쳐졌던 솔로 가수 나훈아 단독 콘서트 'Again 테스형'(어게인 테스형), 같은 날짜에 사흘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그룹 NCT 127(엔씨티 일이칠)의 단독 콘서트 ‘NEO CITY : SEOUL – THE LINK’(네오 시티 : 서울 – 더 링크)였다. 나훈아와 NCT 127 모두 회당 5,000여 관객을 동원했다.

방탄소년단 주경기장 콘서트의 경우 고척스카이돔이나 KSPO DOME 등 실내 공연장과 달리 야외에서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방역을 위한 제한이 완화됐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주경기장 콘서트로 약 3개월간의 장기휴가를 끝낸다. 일곱 멤버들은 지난해 12월 6일을 기점으로 데뷔 후 두 번째 장기 휴가에 돌입했다.

방탄소년단은 연내 발매를 목표로 새 앨범도 준비 중이다. 이번 음반은 새로운 챕터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라 국내외 숱한 음악 팬들의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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