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에도 함께.." 정은지, 에이핑크 완전체 약속 → '감정 북받친' 보미 눈물 ('유스케')[종합]

이예슬 2022. 2. 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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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예슬 기자] '스케치북' 에이핑크 정은지가 20주년에도 완전체로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18일 밤 10시 40분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바이브와 '10주년' 기념 에이핑크가 출연했다.

유희열은 "바이브가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특별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민수는 "Boyz II Men (보이즈 투 맨)이 '미워도 다시 한번'을 영어 버전으로 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 교과서 처럼 따라부르던 존경하는 그룹이 저희 데뷔곡을 함께 다시 불러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마무 솔라, 문별이 'Promise You'를 함께 해줬고 다비치가 '사진을 보다가', 슈퍼주니어 규현이 '별이 빛나는 밤에', 이무진이 '가을 타나봐', 허각이 '술이야', 신용재와 벤이 '그 남자 그 여자'를 불러줬다"고 설명했다.

류재현은 20주년 프로젝트의 마지막 곡, '사랑하는 척'에 대해 "연인과 헤어지고 싶지만 헤어지자는 말을 서로 미루고 있는, 사랑 유효기간이 끝나가는 커플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 곡은 2월 8일에 발표됐다고.

'사랑하는 척'에 참여한 가수 소향이 등장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유희열은 "가창력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세 분이 모였는데 어떤 인연으로 함께하게 됐냐"고 물었다. 윤민수는 "KBS '불후의 명곡'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인연이 됐다. 그때 연락처를 받았다. 예전에 몸이 아팠을 때도 문자 보내주시고 기도도 해주셔서 마음 속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현이와 곡 이야기를 하다가 곡과 소향씨의 목소리가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조심스럽게 제안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소향은 "먼저 연락을 주셔서 감사했지만 애절한 사랑노래를 불러본 적이 없어서 걱정이 됐다. 애절한 사랑의 아픔을 절절하게 표현하는게 바이브의 특징인데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괜히 민폐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 연습을 해보고 답을 해주려고 했는데 연습 해보니 이상하게 곡이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류재현은 "소향씨가 오시더니 노래를 멈추지 않고 10번을 부르셨다. 그런데 목이 하나도 상하지 않는게 신기했다"고 녹음 비하인드를 전했다.

소향은 휘트니 휴스턴의 'I Will Always Love You'를 완벽히 소화해 감동을 안겼다. 류재현은 "누나가 키가 진짜 높은데 윤민수씨도 키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그런데 사실은 요즘 남자 가수들 키가 다 높다.요즘에는 윤민수씨가 표정으로 키를 속인다. '솔'키까지 올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도'정도만 올린 것"이라고 폭로했다.

이에 윤민수는 체념한듯 "그냥 열심히 하는 거예요. 노래에 빠져서"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에이핑크도 출연해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남주는 "타이틀 곡은 제목이 '딜레마'다.  이별 앞에서 사랑을 그만 둘까 계속 진행 해야 할까 딜레마에 빠진 상황을 표현한 곡이다. 그리고 아주 중독성 있는 훅이 매력적인 곡이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유희열은 "하영씨가 10주년이 됐으니 그동안 못다 한 말을 언니들한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멤버 중 막내인 하영은 "언니들이 심적으로 많이 쇠약해지고 연로해진 느낌이다. 눈물도 많아지고 감수성도 풍부해졌는데 이제는 제가 언니들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보미는 눈물을 글썽였다.

이날 정은지는 유희열에 "나중에 에이핑크 팬송 한번만 작곡을 해주실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유희열은 "정말 무리한 부탁이다"라고 답했다. 정은지는 "저희가 20주년 됐을 떄 해달라"고 다시 한번 요청했고 유희열은 "그때 해주겠다. 다만 조건이 있다. 이 멤버 그대로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정은지는 "알겠습니다"라며 "이멤버 리멤버"를 외쳤다.

/ys24@osen.co.kr
[사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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