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할 수 없어 아쉽지만"..손나은, 에이핑크 '딜레마' 응원[MK이슈]

손나은. 사진｜손나은 인스타그램

그룹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이 10주년 앨범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전하며 일각의 '불화설'을 종식시켰다.

손나은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 시간 준비한 10주년 앨범 'HORN' 잘 듣고 계신가요? 이번 활동은 함께할 수 없어 아쉽지만 열심히 준비한 앨범 많이 사랑해주시고 멤버들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오늘엠카무대도많관부)"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은 에이핑크 앨범 재킷 촬영장에서 찍은 손나은의 독사진이다. 손나은은 시크한 분위기 속 섹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에이핑크의 일원임을 공고히 했다.

손나은은 지난 14일 발매된 에이핑크 1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혼(HORN)'에 참여했으나 스케줄 병행의 어려움으로 컴백 활동에는 함께하지 않고 있다. 컴백에 앞서 손나은의 활동 불참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팀에 대한 애정 및 성의 부족을 지적하며 손나은의 행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뒤늦게 알려진 속사정도 있었다. 손나은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에이핑크 앨범 작업에 멤버들과 함께 돈독한 분위기 속 참여했고 컴백 활동 참여 역시 염두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컴백 일정이 올림픽 이슈 등을 고려해 조정됐는데 시기적으로 드라마와의 병행이 어려웠던 것.

손나은은 현재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고스트 닥터'에 출연 중으로, 드라마는 22일 종영을 앞두고 있어 에이핑크 활동과의 병행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손나은은 컴백 스케줄에 함께하지 못한다는 이유 하나로 팀에 민폐를 끼친다는 '욕받이'가 됐다.

에이핑크. 사진｜IST엔터테인먼트

현재 에이핑크는 손나은을 제외한 멤버 5인이 각종 음악 방송 프로그램을 비롯해 예능 프로그램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동 중이다. 특히 에이핑크는 1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타이틀곡 '딜레마(Dilemma)' 무대를 음악 방송 최초로 공개, 지난 10년 활동을 통해 쌓아올린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에이핑크의 컴백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스케줄에서 빠진 손나은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에이핑크의 건재함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진 상황. 비판 여론에도 공식 대응을 자제해 온 손나은은 이번 인스타그램 글을 통해 에이핑크의 활동을 '장외' 응원하며 소속 팀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누가 뭐래도 6인조 '원팀' 에이핑크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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