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99년 데뷔 동기' 손예진·김민희, 온도차 다른 '손가락 반지'[TEN피플]

노규민 2022. 2. 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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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첫사랑' 손예진은 '지금의 첫사랑' 현빈과의 결혼을 앞두고 웃었고, '불륜' 꼬리표가 붙은 김민희는 '7년 연인' 홍상수 감독과 상을 받고 웃었다.

제작진은 손예진과 현빈의 영상과 함께 "두 분의 결혼을 축하한다"라고 자막을 내보냈다.

이에 대해 손예진 측은 "결혼반지가 아니라 당시 협찬받아 착용한 패션 반지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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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배우 손예진, 김민희./ 사진=텐아시아DB



'국민 첫사랑' 손예진은 '지금의 첫사랑' 현빈과의 결혼을 앞두고 웃었고, '불륜' 꼬리표가 붙은 김민희는 '7년 연인' 홍상수 감독과 상을 받고 웃었다. 이런 가운데 두 사람이 각각 손가락에 착용한 반지가 화제가 됐다. '커플링' 유무를 떠나, 1982년생 동갑내기 여배우로부터 극과 극 온도차가 전해졌다. 

손예진은 지난 16일 오후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다. 좀처럼 예능에선 보기 힘든 손예진이 '유퀴즈'에 출연한 것부터 화제가 됐고, 무엇보다 최근 톱스타 현빈과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직후라 시청자들의 관심이 배가 됐다.

이날 손예진은 '국민 첫사랑' 타이틀에 대해 "내가 언제까지 그 얘기를 듣겠나"라며 "시간이 지나면 들을 수 없으니 내 나이에 맞는 또 다른 수식어를 붙여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손예진은 '국민 첫사랑의 첫사랑은 누구냐'는 질문에 잠시 멈칫하더니 "지금 사랑이 첫사랑"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손예진과 현빈의 영상과 함께 "두 분의 결혼을 축하한다"라고 자막을 내보냈다.

이런 가운데 손예진의 약지 손가락에 착용한 은빛 반지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쏠렸다. 방송이 끝난 이후 팬들은 현빈과의 약혼 혹은 결혼반지가 아니냐고 추측했다. 이와 관련한 기사가 쏟아졌고, 네티즌 수사대는 해당 반지의 브랜드와 제품명까지 찾아 나섰다.

이에 대해 손예진 측은 "결혼반지가 아니라 당시 협찬받아 착용한 패션 반지다"라고 해명했다. '결혼반지' 해프닝에 팬들은 허탈해하면서도, 선남선녀의 앞길을 지속해서 응원했다.

손예진은 지난 10일 자필편지로 현빈과 3월에 결혼할 것을 밝혔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화면


같은 날, 독일에서는 김민희가 연인 홍상수 감독과 함께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관심이 집중됐다.

홍상수 감독은 자신의 27번째 장편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을 받았다. 2020년 '도망친 여자'로 감독상, 지난해 '인트로덕션'으로 각본상을 받은 데 이어 3년 연속 수상이자, 통산 네 번째 은곰상 수상이다. 은곰상은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 다음에 해당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수상자로 호명된 홍상수는 연인 김민희를 무대 위로 불렀다. 김민희는 "관객들이 진심으로 영화를 사랑해 준 걸 느꼈다. 감동적이었고 잊지 못할 것 같다.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시상식이 끝난 이후 레드카펫에 선 김민희와 홍상수는 딱 달라붙은 채로 은곰상을 들고 기쁨을 표현했다. 특히 두 사람이 착용한 얇은 커플링에 시선이 쏠렸다. 세계 3대 영화제라 불리는 '베를린 영화제'에서의 영예로운 수상보다, 두 사람의 표정, 행동, 손에 착용하고 있는 반지에 더 큰 관심이 쏠렸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개봉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둘은 2017년 3월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 사이를 인정했다.

이처럼 같은 날 두 여배우의 '반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공교롭게 두 사람은 닮은 구석이 있다. 태어난 해와 데뷔 연도가 같다. 손예진은 1982년 1월 11일생, 김민희는 1982년 3월 1일생이다. 또한 손예진은 1999년 '꽃을 든 남자' CF로 데뷔했고, 김민희는 같은 해 KBS 청소년 드라마 '학교 2'로 데뷔했다. 2000년대 초부터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톱스타 반열에 오른 두 사람이다. 현재 한 사람은 '세기의 커플', 한 사람은 '불륜 커플'이 됐다. 같은 날 이목을 끈 손가락 '반지'에서 전해지는 온도차가 다른 이유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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