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미성년자와 불륜으로 이혼한 톱배우, 촬영장에 여친 불렀다가 소속사 퇴출

장진리 기자 2022. 2. 16.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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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달 연대기' 등 한국에서도 활동 중인 카라타 에리카와 불륜이 발각돼 파문을 일으킨 일본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소속사로부터 손절당했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2020년 영화 '아사코'에서 함께 연기한 카라타 에리카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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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가시데 마사히로. 출처| 영화 '아사코' 스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아스달 연대기' 등 한국에서도 활동 중인 카라타 에리카와 불륜이 발각돼 파문을 일으킨 일본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소속사로부터 손절당했다.

일본 연예기획사 유마니테는 "14일을 끝으로 히가시데 마사히로와 전속게약을 해지했다"라고 밝혔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2020년 영화 '아사코'에서 함께 연기한 카라타 에리카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두 사람은 불륜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뉘우치고 있다"라고 사과한 바 있다.

이후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논란 속 연예계에 복귀했지만, 지난해 10월 촬영을 위해 머무르던 히로시마 호텔에 여자 친구 A씨를 부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불륜 속 여러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어렵게 활동을 재개했지만, 자신의 잘못에 대한 반성도 복귀에 대한 감사함도 없이 여성 편력을 이어가는 듯한 행동에 당시 소속사 역시 "본인에게 확인해보니 모두 사실인 것 같다"며 "실로 옳지 않은 행동"이라고 분노했다.

소속사는 결국 히가시데 마사히로와 계약을 해지해버렸다. 소속사는 "저희는 지난 2년간 히가시데 마사히로의 문제에 대해 최선을 다해 대처해 왔다. 진지하게 하나하나의 작품을 거듭 해나가면서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배우로서 부활할 가능성을 언젠가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당연히 히가시데 마사히로 자신 역시 저희와 같은 마음으로 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가을 여자 친구를 촬영장에 부른 일로 그와 신뢰가 모두 깨졌다고 지적했다.

소속사는 "지난해 가을 히가시데의 배려가 부족한 행동으로 부활의 길은 좌절됐다. 그때 저희가 느낀 건 분노라기보다는 허무함, 허탈함이었다. 그리고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함께하는 것은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이번 결정은 고뇌의 선택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전속계약은 종료되지만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촬영한) 몇 개의 미공개 작품도 있다"며 "그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파악해 부활의 길을 걸었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호소했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드라마 '컨피던스 맨 JP', 영화 '스파이의 아내', '아사코', '산책하는 침략자' 등으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일본의 유명 배우 와타나베 켄의 딸 안과 결혼했으나 카라타 에리카와 불륜이 발각되며 결국 이혼했다.

▲ 불륜을 인정하고 사과한 히가시데 마사히로(왼쪽), 카라타 에리카. 출처| 영화 '아사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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