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의 진짜 사랑 이야기를 담은 'INVU'

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2022. 2. 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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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태연,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가수 태연, 이름 두 자만으로 저절로 모아지는 기대감과 함께 첫 소절을 듣자마자 '역시는 역시'라는 감탄이 나왔다. 장황한 찬사 대신 '믿고 듣는'다는 말로 면면이 설명되는 가수. '믿듣탱' 태연이 돌아왔다.

태연은 14일 오후 6시 정규 3집 'INVU(아이앤비유)'를 발매한다. 2집 'Purpose(퍼포즈)' 이후 무려 2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정규다. 태연은 새 정규 발매를 앞두고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INVU'에 대해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태연은 신보 음원 일부와 함께 수록곡에 대한 감상을 공개하며 컴백 기대감을 높였다.

'INVU'는 태연의 한층 성숙해진 보컬과 함께 다양한 장르를 수록해 다채롭게 구성했다. 특히 태연은 "지금 저의 모습을 최대한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진심을 강조했다. 그렇게 태연의 감성으로 완성된 앨범엔 타이틀곡 'INVU'를 비롯해 총 13곡이 담겼다. 전 수록곡은 팝 안에서 하우스, 댄스, 신스, 업텝포 등 세부 장르를 달리하여 여러 분위기를 냈다.

태연은 "원래는 자전적인 의미가 담긴 곡들을 많이 발표했다면 이번 주제는 사랑이란 주제로 만든 앨범이다. 사랑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다각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INVU'도 절절한 러브송이다. 매번 상처받고 지칠 걸 알지만 그럼에도 사랑에 마음을 아끼지 않는 화자와, 그런 자신과는 너무 다른 상대방을 보며 느끼는 감정을 담았다. 애틋한 가사 위로는 부드럽고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를 곁들였다.

태연,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INVU'의 타이틀곡 결정은 태연의 고집이었다. 태연은 "회사에서 다들 '아니오' 하는데 저 혼자 '예'라고 했다. 모험을 하는 상황이었다. 자신감도 한편으로는 있었다. '이걸 내가 납득을 시켜보겠다. 설득을 시켜보고 싶다'는 느낌이 오는 곡이었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는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신비로운 느낌으로 연출했다. 태연은 "비장하면서 당당하고 상처는 받았지만 애써 태연한, 강인함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스 신화를 연상하게 하는 신전 세트라던지 사막, 달, 연못 등 신비로운 느낌의 배경을 이용해서 이미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태연은 사랑이라는 주제 아래 'INVU'의 전 수록곡을 유기적으로 엮어냈다. 하나의 작품으로 보여지길 바랐던 마음에서다. 태연은 "다양한 곡 구성을 목표로 했고 그 안에서 통일성을 원했다. 모든 것을 다 통일한다기보다 어느 정도 연결감을 원했다. 곡 배치라던지 신경을 굉장히 많이 썼다. 전체적인 주제는 사랑에 대한 곡들이라 가사에도 심혈을 기울여서 작업했다"며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 있어 사랑은 없을 수 없다. 흔하게 있는 거라고 느끼지 않고 다시 한번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알앤비 발라드 '그런 밤 (Some Nights)', 빈티지한 기타 연주의 팝 'Set Myself On Fire(세트 마이셀프 온 파이어)', 디스코 리듬이 흥을 돋우는 팝 댄스 '어른아이 (Toddler)',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사이렌(Siren)을 모티브로 한 'Siren(사이렌)', 모든 추억과 감정이 사라져 버린 마음을 녹여낸 'Cold As Hell(콜드 애즈 헬)', 레트로한 사운드의 신스 팝 댄스 'Timeless(타임리스)', 극적인 진행이 인상적인 팝 발라드 '품(Heart)', 댄서블한 분위기의 업템포 팝 'No Love Again(노 러브 어게인),' 사랑의 상실감을 그린 'You Better Not(유 베터 낫)', 아름다운 마무리에 대한 단상을 영화에 빗대어 표현한 'Ending Credits(엔딩 크레딧)'까지 다채로운 수록곡 면면이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태연은 "이번 앨범으로 지금의 저를 남기고 보여드리고 싶다"며 "한 분 한 분 공감할 수 있게 하는 게 제 목표"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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