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 신지민".. 권민아, AOA 2차 저격 시작하나

김유림 기자 2022. 2. 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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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신지민이 괴롭힘 가해자임을 재차 강조했다.

권민아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팬이 보낸 '왜 거짓말을 했냐'는 내용의 DM을 캡처해 업로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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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신 권민아가 또 신지민을 저격했다. /사진=뉴스1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신지민이 괴롭힘 가해자임을 재차 강조했다.권민아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팬이 보낸 '왜 거짓말을 했냐'는 내용의 DM을 캡처해 업로드 했다.

그는 "앞전 상황은 설명했으나 또 믿지를 않고, 녹취록 일부분과 문자내역이 공개됬을땐 '회사에서 계획적으로 다 내밀었구나' 했다. 물론 10년을 참았든 문자 욕설은 제가 잘못한부분이다. 한가지 아직도 궁금한건 그렇게 노력했는 데 왜 저를 그렇게나 무너트려야 했는지.."라고 원망을 드러냈다.
권민아는 "처음 들어올때부터 관계자들은 영상인지 녹취만인지 찍고 있었다. 언제라도 풀 준비가 되있었고, 녹취록을 내민것도 그 쪽"이라며 "저는 '왜 녹취록을 다 공개를 못하냐. 다른 피해자들도 몇명이 더 있고 녹취록을 들으면 내가 얼마나 억울함에 차서 이야기 하는지 그 언니가 칼 찾는 순간부터 기억이 안나는데 말투부터 '미안해'가 진심인지 아닌지 알수 있을텐데'라고 했으나 모두가 욕설도 오가고 너무 정신 없는 소리들이 심해서 내보내봐야 제가 좋을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전 그냥 풀녹취록을 공개하고 싶다 아직도"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DM으로 팬의 글에 권민아가 장문의 심경글을 전했다.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특히 그는 "가해자는 신지민"이라는 말을 거듭 강조하며 "제가 손해를 보든 뭐든 뭔 상관이냐. 사실 그대로를 밝히는 것 이 중요하지. 이 글을 끝으로 다시 지우고 일상으로 돌아갈거다. 어차피 보고싶은대로 보고 듣고싶은대로 듣지 않나"라고 더이상 지민을 향한 저격을 이어가지 않을 것임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저 보고 아버지도 죽인 인간이라고들 하시는데 아버지는 췌장암으로 돌아가셨고 제가 살해한게 아니다. 그리고 저보고들 죽으라고 하는데 언젠간 죽겠죠? 억지로 죽는 바보같은 짓은 이제 안할 거다. 요즘 겨우 행복을 찾았다"며 DM 내용에 대해서는 "이런 말들에 상처 또한 안 받은지 오래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팩트만 정리하겠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아닌 사실 그대로를 말하는 것"이라는 글과 함께 누리꾼에게 받은 DM을 공개했다. 누리꾼은 메시지를 통해 "당신과 신(지민)이 겪은 일에 대해 왜 거짓말을 했냐"며"민아의 말을 믿은 가장 큰 이유는 공감이었다. 정신 상태가 많이 나빠진 것 같으니 심리 치료를 받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권민아는 "욕설, 폭력, 은근한 괴롭힘, 팀 내에서 유독 저만 괴롭히던 것 전부 맹세코 사실이다. 그 기간은 9~10년 정도"라며 "그 후 제가 문자로 욕설 퍼부은 것도 사실이다. 10년을 당했는데 쌓이다 보니 뭐든 하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권민아는 "그런 조잡한 짓이라도 복수가 된다면, 그 사람에게 상처가 된다면 내가 같은 사람이 된다 해도 하고 싶었다”라며 "이미 수차례 극단적 시도로 우리는 가족들까지 모두 고생이란 고생은 다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권민아는 녹취록에 있는 지민의 사과는 진정한 사과가 아니라고 말하며 "시종일관 기억이 안 난다는 그 여자가 어떻게 진정한 사과를 할 수 있냐. 나도 어리석었지만 그 사람의 죄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금 내 정신 상태는 괜찮다. 너무 잘 지내고 있다"라며 “하지만 이 이야기에 대해서는 제대로 정리하고 싶었다. 읽어주셔서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을 마쳤다.

권민아는 지난 2019년 AOA 탈퇴 후 1년 뒤인 2020년 지민으로부터 약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로 인해 지민은 팀 탈퇴 및 연예계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약 1년6개월 동안 자숙하던 지민은 지난 1월 SNS 활동을 시작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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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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