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지민 폭력·괴롭힘 맹세코 사실..복수하고 싶었다" [전문]

정안지 2022. 2. 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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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다시 한번 신지민을 저격했다.

권민아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번은 답변을 하고 싶었다"면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에 권민아는 "팩트만 정리하겠다"면서 "내가 피해를 당한 부분들, 내가 죽어라 이야기 했던 부분들 욕설, 폭력, 은근한 괴롭힘, 팀내에서 유독 나만 괴롭히던 점 전부 맹세코 사실이다. 그 기간은 9~10년 정도"라고 자신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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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다시 한번 신지민을 저격했다.

권민아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번은 답변을 하고 싶었다"면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권민아는 팬으로부터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했다. 팬은 "공격하려고 온 것이 아니라 묻기 위해 왔다"면서 "당신과 신이 겪은 일에 대해 왜 거짓말 했나. 말을 믿었는데 공감이 가장 큰 이유였다. 언젠가는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권민아는 "팩트만 정리하겠다"면서 "내가 피해를 당한 부분들, 내가 죽어라 이야기 했던 부분들 욕설, 폭력, 은근한 괴롭힘, 팀내에서 유독 나만 괴롭히던 점 전부 맹세코 사실이다. 그 기간은 9~10년 정도"라고 자신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어 "그 이후에 내가 문자로 욕설을 퍼부은 거 기사에서 나온 내용 그대로 보낸 것도 사실"이라면서 "10년을 당했는데 쌓이고 쌓이다 보니 뭐든 다 하고 싶었고 그런 조잡한 짓이라도 복수가 된다면 그 사람에게 상처가 된다면 내가 같은 사람이 되건 말건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권민아는 "왜냐하면 수차례 자살시도로 인해 가족들까지 전부 고생이란 고생은 다 했었으니까"라며 "녹취록에 '미안해'라는 대사는 참 많지만 현장에서 그 여자의 표정과 말투를 함께 본 나로서는 그건 절대 진정한 사과가 아니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시종일관 기억이 안 난다는 그 여자가 어떻게 진정한 사과를 할 수 있었겠나?"라면서 "나도 잘한 것 없고 어리석었지만 그렇다고 그 사람의 죄도 없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민아는 "나는 지금 정신 상태 괜찮다. 너무 잘 지내고 있다. 하지만 이 이야기에 대해서는 제대로 정리 하고 싶었다"며 현재 상태에 대해 전한 뒤 글을 마무리 했다.

한편 지난해 권민아는 AOA 활동 당시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지민은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권민아 SNS 글 전문

감사합니다 한번은 이거에 대해 답변을 하고 싶었습니다 팩트만 정리하겠습니다 누가 더 잘못했나 이걸 따지자는 것도 아니고, 그냥 사실 그대로를 말하고 싶어서요

우선 제가 피해를 당한 부분들 제가 죽어라 이야기 했던 부분들 욕설, 폭력, 은근한 괴롭힘, 팀내에서 유독 저만 괴롭히던 점 전부 맹세코 사실이였구요 그 기간은 9~10년 정도였구요 그 이후에 제가 문자로 욕설을 퍼부은 거 기사에서 나온 내용 그대로 보낸것도 사실입니다.

10년을 난 당했는데 쌓이고 쌓이다 보니 뭐든 다 하고싶었고 그런 조잡한 짓이라도 복수가 된다면 그 사람에게 상처가 된다면 내가 같은 사람이 되건 말건 하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수차례 자살시도로 인해 저희 가족들까지 전부 고생이란 고생은 다 했었으니까요.

녹취록에 미안해라는 대사는 참 많지만 현장에서 그 여자의 표정과 말투를 함께 본 저로서는 그건 절대 진정한 사과가 아니였습니다 무엇보다 시종일관 기억이 안 난다는 그 여자가 어떻게 진정한 사과를 할 수 있었겠나요? 저도 잘한 것 없고 어리석었지만 그렇다고 그 사람의 죄도 없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정신 상태 괜찮습니다 너무 잘 지내고 있구요 하지만 이 이야기에 대해서는 제대로 정리 하고 싶었어요 읽어주셔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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