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표 子' IQ 167 정지웅, 서울대 합격→성적표 공개 "1년 갈아 넣은 완벽한 올인" [전문]

조윤선 2022. 2. 4. 0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정은표의 아들 정지웅이 서울대에 합격했다.

정지웅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다리던 서울대 발표가 이제야 나왔네요"라며 서울대 합격증, 수능 성적표와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배우 정은표는 정지웅이 올린 게시물을 리그램하며 아들의 서울대 합격 소식을 전했다.

한편 배우 정은표의 아들인 정지웅은 과거 SBS '붕어빵', JTBC '유자식 상팔자', tvN '문제적 남자', '둥지탈출', Mnet '고등래퍼3' 등에 출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정은표의 아들 정지웅이 서울대에 합격했다.

정지웅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다리던 서울대 발표가 이제야 나왔네요"라며 서울대 합격증, 수능 성적표와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정지웅은 "1년 동안 수능 공부를 하면서 참 힘들었습니다. 수업 시간에는 자꾸 눈치를 봐야 하고 모의고사 성적은 항상 그대로인 듯하고 가끔 후회도 하고..역시 수시를 버리면 안 됐던 건가 하는 생각도 자주 들었습니다"라며 힘들었던 고3 생활을 떠올렸다.

이어 "수시 원서 접수 시기에 주변 친구들이 대학 원서를 넣던 기억이 머릿속에 생생하네요. 수능이 하루 만에 결정되는 불확실한 전형이라는 것도 무서웠지만, 친구들과 다른 길을 걷는다는 것이 가장 저를 불안하게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라며 "주변에서든,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든 현역 정시파이터라는 건 절대 성공할 수 없는 소수 학생들의 패망의 길로 여겨졌으니까요"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자신과 자신을 응원해주는 부모님, 선생님을 믿고 공부에 집중했다는 정지웅. 그는 "수능을 보면서는 막상 떨리지가 않더라고요. 머릿속이 새하얘져서 그런지 정말 아무런 생각 없이 문제만 풀어냈던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수능을 다 보고 점수를 확인한 후에야 떨렸다는 정지웅은 "이 점수면 안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합격이 맞는지 방금 합격확인을 하면서 또 한 번 죽어라 떨렸습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제가 내기를 하든 게임을 하든 이기는 일이 별로 없는데 그래도 이번에 저를 믿은 건 이기는 도박이었나 봅니다. 진짜 일 년을 통째로 갈아 넣은.. 완벽한 올인이었는데 승리뿐 아니라 많은 것들을 챙겨가는 판이 된 것 같아서 기쁘고요. 앞으로는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배우 정은표는 정지웅이 올린 게시물을 리그램하며 아들의 서울대 합격 소식을 전했다. 이에 가수 윤종신은 "서울대 학부모님 등극! 축하드려요 형. 지웅이 최고"라며 축하했고, 배우 김미경도 "아이고 세상에! 축하해~ 장하다 지웅이. 멋지다 정말"이라며 축하 댓글을 남겼다. 방송인 신정환은 "서울 대학을 이렇게 편안하게 가다니. 놀랍"이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한편 배우 정은표의 아들인 정지웅은 과거 SBS '붕어빵', JTBC '유자식 상팔자', tvN '문제적 남자', '둥지탈출', Mnet '고등래퍼3' 등에 출연했다. 특히 정지웅은 IQ 167로 상위 1%에 해당하는 영재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지웅 글 전문

안녕하세요 정지웅입니다

기다리던 서울대 발표가 이제야 나왔네요

고3 올라가는 겨울이 생각이 납니다

죽은 내신을 부여잡고..

이대로는 절대 원하는 대학은 못 가겠다 싶어 정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년동안 수능 공부를 하면서 참 힘들었습니다

수업시간에는 자꾸 눈치를 봐야 하고

모의고사 성적은 항상 그대로인 듯 하고

가끔 후회도 하고..

역시 수시를 버리면 안 됐던 건가 하는 생각도 자주 들었습니다

수시 원서 접수 시기에 주변 친구들이 대학 원서를 넣던 기억이 머릿속에 생생하네요

수능이 하루만에 결정되는 불확실한 전형이라는 것도 무서웠지만

친구들과 다른 길을 걷는다는 것이 가장 저를 불안하게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주변에서든,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든

현역 정시파이터라는 건 절대 성공할 수 없는

소수 학생들의 패망의 길로 여겨졌으니까요

그래도 저는 저를 믿었죠

사실 내신을 버리고부터는 저를 믿어야만 했고요

다른 방법이 딱히 없었습니다 ㅎㅎㅎ

그나마 다행인건 부모님과 주변 선생님들이 저를 믿어주셨기 때문에.. 혼자만의 짐을 지고 걸어온 느낌은 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수능을 보면서는 막상 떨리지가 않더라고요

머릿속이 새하얘져서 그런지 정말 아무런 생각 없이 문제만 풀어냈던 것 같습니다

수능 보고 와서 써둔 가채점표를 하나하나 쳐서 메가스터디 채점시스템을 돌릴 때 정말 떨렸고

이 점수가 맞는 점수인지 실제 성적표를 받을 때 또 한 번 떨렸고

이 점수면 안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합격이 맞는지 방금 합격확인을 하면서 또 한번 죽어라 떨렸습니다.. ㅎㅎ

다행히 세 번의 떨림 모두 잘 지나쳤네요

그리고 이렇게 최종적인 결과가 나왔는데요

제가 내기를 하든 게임을 하든 이기는 일이 별로 없는데

그래도 이번에 저를 믿은 건 이기는 도박이었나봅니다

진짜 일년을 통째로 갈아넣은.. 완벽한 올인이었는데

승리 뿐 아니라 많은 것들을 챙겨가는 판이 된 것 같아서 기쁘고요

앞으로는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를 믿어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모두 사랑합니다 여러분

P/S 특히 감사한 사람들

수능 전날 응원영상으로 기를 주신 아이유 님

스터디윗미 영상으로 힘을 주신 백지헌 님

항상 열심히 피드백해주신 지운쌤

언제나 저를 응원하고 믿어주신 근혁쌤

정시올인 한다고 해도 말리지 않고 믿어주시고 항상 저를 걱정해주신 권태상 담임쌤

저의 기적같은 수학 점수 상승을 만들어주시고 저의 일 년을 책임져주신 사랑하는 조티쌤

그리고 세상에서 제일제일 사랑하는 우리 어무니아부지 그리고 우리 귀여운 동생들.. 우리 가족!!! 정말정말 사랑합니다 일 년간 수고하셨습니다 ♡♡♡

#서울대 #최초합 #현역

supremez@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소희, 팔에 새겼던 타투 싹 제거..앙상하고 새하얀 팔뚝
유명 배우, 다리 밑에서 숨진 채 발견..향년 31세
강석우 근황, 백신 3차 후 실명위기→방송 하차..“현재 시력 거의 회복”
이상민, 前 부인 이혜영 '돌싱글즈' 언급에 극대노 “잘되면 좋은 거지!”
“자연인 된 동생, 이렇게라도 보니 좋아”…이시영, 가족사 공개(ft.이승윤)
시아버지가 6년 동안 성폭행 “효도한다고 생각해”
임영웅, '존재 자체가 레전드'인 트로트 男 스타 '500만원 기부'
이런 선풍기는 없었다. 선풍기인가? 에어컨인가?
'비거리' 최대! 믿고 치는'드라이버' 전세계 최저가! 10자루 한정!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