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 이효리 "얼굴 늙었어"..엄정화 안쓰러워 '눈물' (서울체크인)[종합]

김예나 2022. 1. 29. 16: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이효리가 세월의 흐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이효리는 엄정화에게 MAMA 리허설 후기를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이효리가 세월의 흐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9일 첫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리얼리티 '서울체크인'에서는 2021 MAMA 리허설을 마치고 엄정화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리는 엄정화에게 MAMA 리허설 후기를 전했다. 이효리는 술을 한 잔 마시며 "오늘 너무 고생했다. 기분이 좀 이상하다. '텐미닛' '유고걸' '배드걸' 그럴 때 느낌인데 얼굴이 늙었다"며 슬퍼했다.


엄정화는 "하나도 안 늙었다"고 소리쳤고, 이효리는 "너무 내 얼굴 보기 싫더라. '스우파' 애들은 하하 호호 난리가 났다. 리허설 몇 번 해도 지치지 않나 보다. 나는 가자마자 소파에 누워 있는데 어떤 기분이냐면 파주 스튜디오 처음인데다가 스태프들도 다 어리고 처음 보고 친하지도 않다. 세상이 다 바뀌었는데 나만 벤자민처럼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기분이 진짜 이상했다"고 말했다. 

이효리의 말을 웃으며 듣던 엄정화는 "내가 그걸 모를 것 같냐. 너가 그 마음을 안다는 게 뭉클하다"고 공감했다. 이효리는 "언니는 더 벤자민이지 않냐. '디스코' 때 느꼈다. 너가 '유고걸' 하면서 짓밟지 않았냐. 일주일만 늦게 나오지"라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언니가 '디스코' 때 너무 어리더라. 이걸 나도 10년 후 보면 어리다고 생각할 것 같다. 그런데 그 당시엔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집중하면 나만 우울해진다. 바뀔 수 있는 것도 아니고"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또 이효리는 엄정화의 존재를 고마워하며 "언니는 위에 이런 선배가 없지 않냐. 어떻게 버텼냐"고 물었다. 엄정화는 "없지. 몰라. 술 마셨다"고 웃었고, 이효리는 뭉클한 듯 "눈물날 것 같다. 언니 짠하다. 이런 얘기할 사람이 없지 않냐"고 안쓰러워했다. 

이효리의 눈물에 당황한 엄정화는 "왜 우냐"며 미소 지었다. 이효리는 계속 눈물을 훔치면서 "늙으니까 이런 건 좋다. 이해심이 생긴다. 옛날엔 나만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다 보인다. '스우파' 애들도 바쁘고 사랑 받는 모습이 질투나는 느낌이 아니라 너무 예쁘고 저럴 때인데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 철이 들었나 보다"고 웃었다. 

사진=티빙 '서울체크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