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행복해?" 에이프릴 해체에 이현주 비난세례
[스포츠경향]
에이프릴 팀 해체에 대한 비판의 화살은 전 멤버 이현주에게로 쏠렸다.
에이프릴 해체가 발표된 28일 이후 이현주의 인스타그램에는 에이프릴 팬들의 비판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에이프릴 팬들은 해체의 근본적인 이유가 이현주에게 있다고 봤다.
이들은 에이프릴 해체에 대한 사과와 그가 앞서 주장한 ‘왕따 주장’이 거짓이었다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한 누리꾼은 “이현주는 6명의 인생을 망쳤다”며 “한가하게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올릴 시간에 해명을 하겠다”고 지적했다. 또 “에이프릴 6명이 받은 아픔은 다 이현주에게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해명이나 어서 하라”고 요구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현주는 이제 행복하겠다. 너와 함께했던 사람들이 이렇게 끝나는 걸 보니, 행복해 죽겠지”라며 “남의 행복을 인정할 줄 모르는 그런 자세로 수많은 사람의 속상함이 다 네게 불행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밖에도 다른 댓글 또한 이현주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는 등 전반적으로 그를 향한 비판이 줄이었다. 해외 팬들의 지적도 적지 않았다.
2015년 8월 에이프릴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현주는 2016년 팀을 탈퇴한 뒤 멤버들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과 따돌림을 받았다는 폭로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이현주는 극단적 선택도 시도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하기도 했다.
이현주의 폭로는 당시 인지도와 음원 성적 등이 상승세를 타고 있던 에이프릴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혔다. 이현주의 과거 영상 모습에서 따돌림의 정황이 발견되는 등 누리꾼들의 추측과 비판은 거세졌다.
여론이 반전되기도 했다. 에이프릴 팬들은 이현주 주장에 일부 헛점이 발견됐다며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이현주의 해명을 촉구했다. 또 소속사와 멤버들이 모두 “따돌림과 괴롭힘은 없었다”고 주장했고, 에이프릴 멤버들은 인터뷰를 통해 오히려 이현주의 불성실한 태도와 거짓말 등으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룰 봤다며 반박했다.
그러나 에이프릴과 이현주를 둘러싼 따돌림, 괴롭힘 논란 등은 갑론을박이 이어지면서 사그라글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에이프릴과 이현주 모두 장시간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에이프릴이 7년 만에 해체를 결정하자, 에이프릴 팬들은 이현주에게 해체에 대한 분노를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28일 해체를 발표하며 “새로운 길을 걷게 될 6인 멤버들에 대해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날 채경, 진솔, 예나 등은 해체와 관련한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특히 예나는 왕따 논란을 직접 언급하며 “저희가 그 논란을 인정을 해서 또는 조금이라도 떳떳하지 않아서 해체 하는게 절대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음날 멤버 이나은도 손편지로 된 글을 팬들에게 공개하며 “해체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많이 무겁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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