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해체..채원·진솔·예나·채경 4人 손편지 "끝은 또 다른 시작"[전문]

공미나 기자 2022. 1. 2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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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이프릴이 데뷔 6년 만에 해체를 맞은 가운데, 멤버 채원, 진솔, 예나, 채경이 손편지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이제 에이프릴 윤채경에서 윤채경으로 돌아가 혼자 해야 할 일들이 두렵기도, 낯설기도 하지만 앞으로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걸어갈 저희 에이프릴 멤버들을 많이 응원해달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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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공미나 기자]
(왼쪽부터) 에이프릴 진솔, 예나, 채원, 채경, 레이첼, 이나은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걸그룹 에이프릴이 데뷔 6년 만에 해체를 맞은 가운데, 멤버 채원, 진솔, 예나, 채경이 손편지로 심경을 전했다. 멤버들은 그룹을 지키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표하며 개인 활동 응원을 당부했다.

채원, 진솔, 예나, 채경은 28일 에이프릴 팬카페를 통해 손편지를 공개했다.

먼저 채원은 "에이프릴이라는 이름으로 만나 우리가 함께 한 짧지 않은 시간들은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참 그리운 이름이 되더라도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끝이라는 건 어찌 보면 또 다른 시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왔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니 후회도 남고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앞으로 저희는 에이프릴이 아닌 각자의 모습으로 살아가겠지만 함께여서 빛났던 순간은 예쁜 추억으로 담아두겠다"고 적었다.

진솔은 "힘이 닿는 데까지 에이프릴이라는 그룹을 지키고 싶었지만, 이제는 끝맺음을 할 수밖에 없겠다는 판단 하에 해체 결정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고동락해 준 멤버들 너무 고맙고 각자의 행보를 묵묵히 응원하겠다"며 "저도 조금은 두렵지만 용기 내어 열심히 제 길을 걸어가도록 하겠다"며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예나는 "오늘부로 에이프릴이라는 이름을 내려놓으려 한다"며 "이 결정까지 많은 일이 있었고 수 없는 고민을 했다"라고 착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간 사랑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예나는 "자랑스러운 가수가 되고 싶었는데 끝까지 지키지 못해서 미안하다"라고 했다.
멤버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한 예나는 "에이프릴 예나로서 활동은 오늘이 마지막이지만, 양예나로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할 테니 항상 옆에서 지켜봐 달라"라고 덧붙였다.

채경은 "파인애플(팬)을 만나 너무 행복했다"며 "항상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이제 에이프릴 윤채경에서 윤채경으로 돌아가 혼자 해야 할 일들이 두렵기도, 낯설기도 하지만 앞으로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걸어갈 저희 에이프릴 멤버들을 많이 응원해달라"라고 했다.

한편 나머지 멤버 이나은과 레이첼은 아직 별다른 글을 남기지 않았다.

이날 소속사 DSP미디어는 "멤버들은 오랜 기간 논의와 고민 끝에 팀을 해체하고 각자의 길을 걷는 것으로 결정을 지었다"며 에이프릴 해체 소식을 전했다.

2015년 데뷔한 에이프릴은 청순한 이미지와 청량한 음악으로 사랑받으며 차근차근 팬덤을 쌓아왔다. 하지만 지난해 전 멤버 이현주를 왕따 시켰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와 관련 에이프릴 멤버들과 DSP미디어는 지속적으로 왕따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공방까지 이어갔지만, 활동을 지속하지 못하고 해체에 이르렀다.

다음은 멤버 채원, 진솔, 예나, 채경 손편지 전문
채원 손편지
진솔 손편지
예나 손편지

채경 손편지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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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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