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SBS연예뉴스

[친절한 연예] 셰프 정창욱의 뒷모습..추가 피해자들 있다

강경윤 입력 2022. 01. 24. 16:03 수정 2022. 01. 24. 16:30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7년 전, 출중한 요리실력과 강한 개성으로 방송계를 주름잡던 유명 셰프 정창욱(42)이 돌연 방송가를 떠난 일이 있었다. 본업인 음식에 집중하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

당시 정찬욱이 방송을 중단한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었다. 그가 '셰프들의 리얼리티 예능'을 표방하는 방송 촬영 도중 현장에서 스태프에게 위협에 가까운 심각한 폭언을 저질렀고, 문제가 확산될 것을 우려해 스스로 방송활동을 멈췄다는 증언이 잇달았다.

이후 정창욱은 방송보다는 본업인 요리로 다시 일어섰다. 그가 2018년 경 시작한 레스토랑은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돼 날마다 식당 앞에는 손님들의 대기 줄이 늘어섰다. 또 정창욱은 다이나믹 듀오 최자의 유튜브에 출연해 인기를 끌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튜브까지 성공리에 런칭하며 셰프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하지만 올 초, 정창욱이 2009년에 이어 지난해 5월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적발돼 처벌을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그의 긍정적인 이미지에는 금이 가기 시작했다.

또 지난해 8월 자신의 유튜브 편집자 윤 모 PD와 사업상 알게 된 유튜버 신 모 씨를 하와이에 있는 숙소에서 폭행했고 흉기를 이용해 위협해 고소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충격을 줬다.

약 5개월 전 하와이에서 불거진 폭행 및 폭언 등 사건은 정창욱이 7년 전 방송가를 떠날 때 벌어졌던 불미스러운 일과 놀랍도록 닮았다고 방송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정창욱의 유튜브 '정창욱의 오늘의 요리' 편집자였던 윤PD의 주장은 충격적이었다.

윤 PD는 "1년 동안 정창욱과 함께 생활하면서 폭언과 욕설, 두 번의 칼을 사용한 협박을 겪었다."면서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창욱은 경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창욱에게 폭언과 폭행, 위협을 당한 피해자들의 진술은 한동안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방송 촬영 당시 그에게 폭언을 들었던 스태프들의 진술에다가, 최근 하와이의 폭행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최소 3~4명이 정창욱에게 비슷한 피해를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한 명은 비교적 최근 "정창욱이 화낼만한 일이 아니었는데도 갑작스럽게 분에 못 이긴 듯 욕을 퍼부었으며, 고압적인 태도로 자신의 폭력적인 행동을 합리화했다."면서 이로 인해 정신적 충격을 받아 긴 시간 정상적인 일상을 영위할 수 없었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신 씨 측은 "추가 피해자가 나온다면 이에 대해 최대한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창욱은 재일교포 3세로 알려져 있으며,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인간의 조건 시즌3', '셰프끼리', '맛있는 이야기 음담패썰' 등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kykang@sbs.co.kr    

ⓒ SBS & SBS Digital News Lab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TV

    투표

    이 시각 추천뉴스

    포토로 보는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