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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피소' 영탁, 방송 출연은 이상 無? [스경X초점]

이재은 기자 입력 2022. 01. 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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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음원 사재기 논란’에도 영탁의 방송 활동은 ‘이상 무(無’)다.

영탁은 지난해 소속사 밀라그로 대표 이 씨가 음원 사재기 혐의를 인정한 당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거의 통편집됐다. 그러나 영탁이 예천양조로부터 형사고소를 당하고 법적 다툼을 이어오고 있는 지금, 지난 19일 첫방송된 채널A 관찰 예능 ‘신랑 수업’에서는 그대로 모습을 드러냈다.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측은 20일 스포츠경향에 “(영탁의 논란과 관련된)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며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은 없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이어 “아직 (형사고소)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다”라며 “(영탁의) 하차 여부를 결정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탁의 ‘음원 사재기 논란’은 소속사 밀라그로 대표 이 씨가 2019년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것이 사실로 밝혀지며 시작됐다. 당시 밀라그로와 영탁 모두 “소속사의 독단적 진행”이라고 밝히며 영탁의 개입설을 부인했지만, 지난해 11월 5일 소속사 단체 채팅방에서 음원 사재기에 관한 대화가 오갔을 때 영탁이 이모티콘을 남긴 것이 밝혀지며 음원 사재기를 인지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으로 번졌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밀라그로 대표 이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영탁은 불송치 결정을 받아 사건에서 빠지는 듯했지만, 고발인 A 씨가 이의 제기하며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영탁이 대표 이 씨를 비롯해 음원 차트 조작 공모자들과 함께 대화방에 있었고, 음원 조작을 인지했다는 이유에서였다.

뿐만아니다. 영탁은 전통주 제조업체 예천양조와 지난한 법적 다툼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2020년 4월 예천양조와 1년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한 영탁은 지난해 6월 재계약 과정에서 분쟁을 겪었다. 예천양조 측은 “영탁 측이 회사 성장 기여도 및 상표권 사용료로 150억 원을 요구했고 영탁 모친이 돼지머리를 묻고 고사를 지내라고 했다. 7억을 제시했으나 최종 불발됐다”고 밝혔다. 이에 영탁 측은 대형로펌 법무법인 세종을 법률대리인으로 수임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협박, 공갈미수 등 혐의로 예천양조를 고소했다.

그러나 해당 고소 건은 지난 10일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 내려졌고, 예천양조는 19일 입장문을 통해 “영탁과 영탁 모친의 언론 플레이로 회사 명예 실추와 급격한 매출 하락이 이어졌다”며 영탁과 영탁 모친을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소속사 밀라그로는 19일 “경찰에서 불송치 결과를 냈지만, 검찰에서 재수사 진행 요청을 (경찰에)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밀라그로는 성실히 재수사에 임해 예천양조 주장이 터무니없다는 것을 팬분과 국민 여러분께 명백히 밝힐 것”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영탁의 방송 활동에 관한 여론은 싸늘하다. 지난해 ‘학폭논란’에 휩싸인 많은 배우와 아이돌 등이 진위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논란 제기 만으로 출연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방송이 무기한 연기된 상황과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한 누리꾼은 본지 홈페이지 기사 댓글을 통해 “아무리 팬덤 이용한 장사가 급한 연예계지만 저런 쓰레기 인성은 심판하고 갑시다. 영탁 퇴출” “나오는 프로그램 보면 계속 불편함이 느껴지네요” “제대로 밝혀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19일 처음 방송된 채널A ‘신랑수업’은 평균 시청률 3.1%(닐슨미디어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산뜻한 시작을 알렸지만, 부담을 안고 출발하게 됐다. ‘신랑수업’ 측은 영탁과 관련된 논란을 지켜보겠다고 입장을 낸 상황, 법원에서 어떤 판단을 내릴지 이목이 쏠린다.

이재은 기자 rheel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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