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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아빠 느낌" 선예는 좋겠다, 박진영이란 '좋은 어른' 있어서♥ ('아이돌') [Oh!쎈 리뷰]

김수형 입력 2022. 01. 21. 08:29 수정 2022. 01. 2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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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엄마는 아이돌’에서 선예가 선미에 이어 박진영과 레전드 무대를 남겼다. 소속사 대표와 가수를 뛰어넘은 깊은 우정을 전해 지켜보는 이들에게도 묵직한 감동을 안겼다. 

20일 방송된 tvN 예능 ‘엄마는 아이돌’에서 박진영이 깜짝 출연했다.

이날 절친 콘서트를 예고한 가운데 시작부터 마스터단들은 “오늘 거물이 나온다더라”고 말하며 오늘의 무대를 기대했다. 다양한 무대 속에서 원더걸스 멤버 선예는 연습실에서 선미를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연습실에서 보는게 신기하다”며 2009년 상해 콘서트 연습이 마지막이라고 했다. 선미는 “그게 10년이 훌쩍 지났다, 말도 안 돼”라며 남다른 감회를 보였다.

본격적으로 두 사람 무대가 이어졌다. 심지어 ‘가시나’를 함께 꾸민 듀엣 무대에 모두 “소름 끼친다”며 깜짝, 그 만큼 소름 돋는 무대를 꾸밈 두 사람이었다. 특히 서로를 바라보며 마치 하나가 된 듯한 안무를 만들어냈고 무대가 끝난 후 포옹하는 두 사람 모습에 많은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선미와 선예도 “눈물 나려한다, 울지마라”며 눈물을 참았다.

황홀한 무대를 꾸민 두 사람. 선미는 “스케줄을 빼서 달려왔다”며 13년 만에 함께한 비화를 전했다.  선예는 “연습하며 옛날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무대 끝나고도 갑자기 울컥했다”고 했고 선미도 “언니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이 살아있어, 여전히 무대를 찢었다”고 했다.

다음은 선예의 서프라이즈 무대가 이어졌다. 선예는 “오늘을 위해 20년지기 친구를 불렀다”고 하자 모두 “조권인가, 조권이다”며 확신했다. 절친의 장점이자 단점을 묻자 선예는 “꽂히면 그대로 밀고가는 집요함이 있다”고 했고, 별은 “너무 진영오빠인데?”라며 박진영임을 눈치챘다.

선예는 “11년 만에 함께하는 무대”라며  4045일만의 듀엣 무대를 열었다. 선예의 서프라이즈 절친은 바로 박진영JYP였다. 이 둘은 ‘대낮에 한 이별’을 선곡, 모두 “무슨 일이에요? 왔다고?”라며 박진영이 무대에 등장하자 깜짝 놀랐다.

박진영은 피아노를 연주하며 먼저 노래를 시작했고 선예가 노래를 이어갔다. 무대가 끝난 뒤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봤고 박진영은 선예를 대견해하며 어깨를 감쌌다. 이를 지켜본 선미는 “나도 눈물 날 것 같다”며 눈물, 그만큼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 무대였다.

박진영은 무대 후 울컥해한 선예를 보며 “나까지 울려고 한다”고 했다.선예는 “나와줘서 너무 감사해,제 인생에 중요한 순간 늘 계셨던 분”이라며 “오늘도 흔쾌히 ‘무조건 네가 필요하면 가겠다’고 해주셨다, 지난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며 울컥했다. 알고보니 원더걸스 활동을 그만두고 결혼을 결정했을 때도 조건없이 결혼을 축복하고 축가도 열정적으로 불러줬다고. 선예는 “나에게 너무 감사한 분”이라며 박진영을 향한 각별한 마음을 보였다.

선예가 13세 때 처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만났던 두 사람. 어릴 때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던 선예를 바라보며 박진영은 “어머님이 굉장히 자랑스러워할 것”이라며  대견해했다.

그렇게 선예는 원더걸스로 18세에 데뷔, 당시 박진영은 선예에 대해 “리더다운 안정적인 느낌의 선예는 굉장히 착실하고 성실하다. 노력을 통해 만들어낸게 훨씬 큰 친구, 그런 친구들 너무 사랑한다”며 애정을 드러냈었다. 소속사 대표를 넘어 믿고 의지할 수 있었던 좋은 어른이었던 박진영이었다.

그렇게 한국 데뷔에 이어, 선예가 21살 때는 미국에 가서 함께 활동했다. 박진영은 “같이 버스타고 미국 50개 도시를 돌았다. 길거리에서 팜플렛 나눠주던 사이라 다른 가수들과 다르다”며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24세에 선예가 원더걸스 떠날 때도, 34세 세 이이의 어머니가 됐을 때도 변함없이 선예 옆에 있어준 박진영이었다.

박진영은 “어린 나이에 선예의 결혼도 사실 걱정도 많이 했다 어린 나이에 국민그룹 리더하다가 갑자기 가정생활을 타지에서 한다니 응원하지만 걱정은 컸다”면서 “선예가 말 못한 것도 많았겠고 쉽지 않았을 것, 그 만큼 책임감이 강한 선예다, 이번에도 자기가 선택한 것을 옳은 선택으로 만들려 노력했을 것 악착같이 잘 살아냈을 거라, 그런게 다 합쳐졌다”며 울컥한 이유를 전했다.

별은 “나 어떤 건지 알것 같다”며 눈물, 다른 멤버들은 두 사람을 보며 “친정엄마 느낌, 아니 친정 아빠같다 선예 마음을 저렇게 알아주신다니 제가 위로받는 것처럼 감동이다”며 덩달아 눈시울을 붉혔다.

선예는 걸그룹 데뷔를 앞두고 “모든 엄마들, ‘자기 삶이 여기까지구나’ 체념한 분들에게 용기가 될테니 열심히 하라고 해주셨다”고 고마워했다. 이에 박진영은 “사실 반칙하는게 싫다 선배로 모두 응원하지만 관중들에겐 그렇게 다가갈 수 없어,진짜 아이돌은 실력을 갖춰야하는게 분명하다”면서 “하지만 생각보다 잘해 깜짝 놀랐다, 그러나 한 단계 가야하는 것은 확실하다”며 역시 냉철한 평가로 이들을 바라봤다.

무대를 내려간 후 박진영은 “혼자하는건 안 떨리는데 선예랑 하는게 떨려 내가 누가될까봐”라면서 “이때까지 섰던 무대 중 제일 떨렸다, 눈물이 빵 터질 뻔 했다”며 참았던 마음을 전했다.  그만큼 나이차를 넘어, 또 소속사와 가수를 넘어 서로를 생각하며 진심으로 위하는 모습이 지켜보는 이들에게도 뭉클하면서도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ssu08185@osen.co.kr

[사진]‘엄마는 아이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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