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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김효진·공효진 '태종 이방원' 말 학대 한목소리 "소품 아닌 생명"[종합]

배효주 입력 2022. 01. 2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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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공효진 인스타그램
고소영 인스타그램

[뉴스엔 배효주 기자]

KBS 1TV 주말 대하 사극 '태종 이방원'이 드라마 촬영 중 말을 학대하여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해 뭇매를 맞고 있다. 이에 배우 고소영에 이어 김효진, 공효진까지 목소리를 냈다.

동물자유연대는 최근 공식 SNS를 통해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BS '태종 이방원' 드라마에서 말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장면이 방송됐다"며 '드라마 촬영을 위해 강제로 넘어지고 쓰러지는 말, 그들의 안전과 복지가 위태롭다'라는 제목 성명서를 발표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는 말이 와이어에 발이 걸려 바닥으로 고꾸라지며 두부에 심한 충격을 받은 듯 쉽게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말에 탄 스턴트 배우 역시 낙마하는 위험천만한 모습이 그대로 찍혔다.

이에 고소영은 1월 20일 개인 SNS에 해당 사안을 올리고 "너무해요. 불쌍해"라고 의견을 냈다. 수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만큼, 영향력에 힘입어 해당 이슈는 여러 곳으로 퍼졌다.

김효진 또한 같은 날 SNS에 동물자유연대의 글을 리포스트 하며 팔로워들에게 해당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정말 끔찍합니다. 배우도 다쳤고, 말은 결국 죽었다고 하네요. 스턴트 배우님도 하루 빨리 완쾌하시길. 촬영장에서의 동물들 소품이 아닌 생명입니다"라 적었다. 공효진은 "너무 마음이 아프다"는 리플을 달며 동의했다.

한편 KBS는 21일 사건 경위를 설명함과 동시에 해당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KBS는 "말의 상태를 걱정하는 시청자들의 우려가 커져 말의 건강상태를 다시 확인했는데, 안타깝게도 촬영 후 1주일 쯤 뒤에 말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사고를 방지하지 못하고 불행한 일이 벌어진 점에 대해 시청자분들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KBS 측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KBS 시청자권익센터 등 게시판에는 드라마 폐지 및 관련자 징계를 요구하는 시청자 의견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태종 이방원'의 동물 학대에 항의하는 청원은 짧은 기간 동안 동의 수 각각 1만1,139명과 4,081명을 넘었으며, 새롭게 게시되는 청원 역시 셀 수 없는 상황이다. 청원글 게시 후 30일(한 달) 동안 1,000명 이상이 동의하면 해당 부서의 책임자가 답변을 해야 하는 만큼, KBS의 추가 입장에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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