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뉴스엔

'子 폭력성 고백' 정영주 "성대 수술 후 폐인 생활..아들덕에 정신차려"(라스)[어제TV]

서유나 입력 2022. 01. 20. 05:49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정영주가 폐인 생활을 하던 중 아들 덕분에 번쩍 정신이 들었던 뭉클한 사연을 전했다.

1월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754회에는 '월드 스타일' 특집을 맞아 이국적 외모의 배우 정영주가 이정현, 조나단 토나, 가비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영주는 신인시절부터 디즈니 애니메이션 한국말 더빙에 참여, 감사패를 3번이나 받은 사실을 밝혔다. 정영주는 "조카들이 저를 안 좋아하다가 (디즈니 캐릭터) 목소리를 내주면 잠깐 좋아해준다"고 보물같은 목소리를 자랑했다.

하지만 이런 목소리를 잃어버릴 뻔한 적이 있었다. 정영주는 "수다스럽고 시끄러운 배역을 맡아 공연을 하다가 감기 기운도 남아있고 공연하며 에너지를 뱉으니까, 공연 중 이쑤시개가 딱 끊어지는 느낌이 나더라. 성대 파열이 왔다"고 회상했다.

정영주는 당시 "수술을 하고 4, 5개월간 말을 못하고 있는데 대체로 목잽이가 성대 수술하면 '아, 이제 끝났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우울증도 겪고 약도 먹고 폐인처럼 지냈다"고 떠올렸다.

정영주는 4개월간 말을 못하다가 처음 한 말이 뭐냐는 질문에 "아들에게 자장가를 불러줬다"고 밝혔다. "4개월 동안 정신 놓아진 집을 보는데 이건 집이 아니고 돼지 우리 수준"이었다고.

정영주는 "아들이 말라비틀어진 행주를 가져와 '엄마, 세수 안 했지?'하며 눈곱을 닦아주는데 정신이 번쩍 나더라. 일어나 방 청소를 하고 그날 아들을 재우면서 (소리가) 나오든 말든 자장가를 막 불러줬다. 공기 소리만 나가는데 오랜만에 불러주는 자장가라 좋았는지 아들이 새록새록 자더라. 기억 못 할 줄 알았는데 다 큰 아들이 기억하더라"고 말했다.

이날 정영주는 오대양 육대주를 품은 이국적 외모로 남미, 하와이쪽 사람으로 오해받은 일화도 전했다. 특히 정영주는 "코로나19 전 하와이 여행을 갔을 때 원주민 동네가 있었다. 거기 있는 원주민이 자꾸 '너 몇살이야, 어디에서 왔어?'. 제가 놀러다니는 곳을 가면 소량의 옷만 입고 다니다 보니 더 거기 사는 애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원주민 찬구가 '너무 마음에 든다'고. 그래서 제가 한국말로 '내가 네 나이 2배다, 이놈아' 했다"고 털어놔 웃음케 했다.

정영주는 이런 외모는 아버지를 닮은 거라며, 반면 동생은 어머니만을 닮아 어릴 때 "제가 동생을 데리고 다니면 (동네 사람들이) '어우, 착하다. 친동생도 아닌데' 했다"고 떠올려 웃음을 이어갔다.

또 정영주는 자신의 외모로 '살림할 수 있어?'라는 편견어린 시선을 자주 받는데 "바느질도 잘하고 조신한 걸 많이 한다. 수도 놓고. 하다가 '에이 못하겠어' 하면서 던질 것 같이 생겼잖나"라며 "하와이에서도 떴다"고 밝혔다.

한편 정영주는 1971년생 올해 나이 52세이다. 지난 2000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뒀지만 2013년 이혼했다. 정영주는 앞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ADHD를 앓았던 성인 아들의 폭력적 성향에 대한 고민을 토로한 바 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포토&TV

    투표

    이 시각 추천뉴스

    포토로 보는 연예